▲ 석문파크골프 클럽 회원들은 자유롭게 파크골프 활동과 정기모임을 가지며 회원들 간의 화합을 다지고 있다.

당진에는 다양한 종목의 생활체육 활동을 하는 체육동호인이 많다. 이들은 생활체육을 통해 건강을 지키고, 때로는 대회에서 우승하여 지역 체육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지역의 다양한 생활체육인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파크골프는 진입장벽이 낮고 혼자서도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이 쉽게 접할 수 있으며, 특히 어르신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석문면에 위치한 해나루파크골프장에는 평균 연령대가 70대인 회원들이 이른 새벽에도 파크골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석문파크골프 클럽(회장 인현환)은 110여명의 회원들이 가입돼있을 정도로 규모가 큰 동호회이다 보니, 따로 시간을 정해두지 않고 회원들이 파크골프를 하고 싶을 때 언제든지 운동을 나온다고.

석문파크골프 클럽 인현환 회장은 “나이가 있으신 어르신 회원들은 시간이 많다 보니, 밤에 잠이 오지 않으면 파크골프장에 나와 운동을 한다”며 “새벽에도 나와서 즐기는 회원들도 있어 언제든지 하나의 채와 파크골프 전용 공만 들고 나오면 된다”고 말했다.

▲ 석문파크골프 클럽 인현환 회장(우)과 그의 아내인 양수희 씨(좌).

인현환 회장은 동호회 회원들과 그의 아내인 양수희 씨와 같이 매일 파크골프를 즐긴다. 양수희 씨는 파크골프를 알기 전, 운동하는 것을 극도로 싫어했다. 하지만 파크골프의 재미를 맛본 후에는 매일 파크골프장에 나오고 있을 정도로 즐기고 있다.

양수희 씨는 “남편이 재밌다고 해서 처음으로 파크골프를 접해봤는데 쉽게 배울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여러 시도 끝에 공을 홀 안으로 정확히 넣었을 때, 뿌듯함이 느껴졌고 이 뿌듯함을 잊지 못해 계속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석문파크골프 클럽에서 운동 활동을 하는 해나루파크골프장은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공원처럼 조성돼 있다”며 “잠깐 쉬거나 운동을 끝마치고 나면 풍경을 바라보며 회원들과 같이 벤치에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즐겁다”고 말했다.

또한, 석문파크골프 클럽 회원들은 회원들이 전부 모여 자체 대회를 진행하거나, 타 지역 파크골프클럽과 교류전도 종종 갖는다.

▲ 석문파크골프 클럽 회원들은 해나루파크골프장에서 파크골프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인현환 회장은 “평소 회원들은 자유롭게 자기가 원하는 날에 나와 운동을 하지만, 정기적으로 자체 대회나 등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회원들 간의 화합을 다지고 있다”며 “또한, 타지역 파크골프클럽과 교류전을 벌이며 그동안 회원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당진에서 파크골프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라며, 동호회 회원들과 같이 계속 파크골프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는 인현환 회장.

인현환 회장은 “파크골프는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운동이지만, 함께하면 더욱 즐거운 운동이다. 이러한 파크골프의 매력을 당진 시민들이 느껴보셨으면 좋겠다”며 “지역에서 파크골프를 배우고 싶으신 분들이나 혼자서 파크골프를 하시는 분들 중에서 동호회 활동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언제든지 부담 갖지 말고 오셔서 함께 즐겨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