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아 아이와 함께 유정란 농장 체험을 다녀왔습니다. 우리가 먹는 계란을 낳는 닭은 어떤 환경에서 사육되는지, 어떤 계란을 먹어야 건강한지에 대해 배우고 유정란을 이용한 베이킹 체험과 놀이터에서 신나게 뛰어노는 시간까지. 농장 안에서 신나게 배우며 알찬 시간을 보낸 후기 전해드립니다.



이곳은 천안에 위치한 유정란 농장 아빠사랑팜입니다. 계절마다 색다른 체험으로 인기가 많은 곳이라 천안에 거주하시는 분들 중에는 이미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봄에 진행하는 베이킹 팜크닉을 예약하여 시간에 맞춰 방문했습니다. 총 10가족 정도가 모였고, 본격적인 체험이 시작하기 전 귀여운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며 기다렸습니다.



체험장 앞에 있는 작은 닭장 앞에 모여 앉아서 닭을 구경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 귀엽습니다. 닭장 앞에 풀이 담긴 통이 있었는데요 그 풀을 닭에게 주면 맛있게 먹는 모습에 신기했습니다. 여러 농장에 가서 닭 먹이 주기 체험은 여러 번 해봤지만 곡식이 아닌 풀을 주는 경험은 처음이라 아이들도 흥미롭게 참여했습니다.



체험장 안에는 가족들이 모여 앉을 수 있는 테이블과 베이킹 재료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체험 시작 시간이 되어서 모든 가족이 체험장 안으로 모였습니다.
 


요리 체험은 계란빵 만들기와 계란장 만들기 2가지가 진행되었습니다. 농장에서 닭이 갓 낳은 신선한 계란이 요리의 메인 재료가 되겠습니다.



계란장은 삶은 달걀의 껍질을 깨서 준비된 양념장에 넣어주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요리라서 어린 아이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계란빵도 날 계란을 깨 넣는 것이 아이에게는 조금 어려웠지만 아이들도 해볼 수 있도록 지도해주셔서 스스로 했다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농장에서 만들어간 계란장은 저녁 식탁의 메인 반찬으로 올라가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날계란을 깨서 넣고 옥수수, 양파 등의 자료와 소스를 올리고 오븐에 구워진 계란빵입니다. 1인당 2개씩 먹을 수 있는 수량이어서 체험하며 출출해진 허기를 달래기 좋았습니다. 시중에 파는 계란빵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맛도 좋았습니다.



베이킹 체험이 끝나고 닭장으로 들어가서 유정란 훔쳐오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알을 품고 있는 닭의 모습을 보는 것도 새로운 경험이 되었고요 계란을 가져오며 닭에게 감사한 마음도 가져봅니다.



작고 귀여운 병아리들이 모여 있는 사육장에도 방문했습니다.



작고 귀여운 병아리도 한손에 조심스럽게 잡아 봅니다. 인형처럼 귀여운 병아리를 귀여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저는 더 귀엽더라고요



넓은 닭장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지내는 닭의 모습도 보았습니다. 바닥에 누워서 모래 목욕을 하며 스트레스 없이 건강하게 자라는 닭의 사육 환경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좁은 케이지에 다닥다닥 붙어서 지내는 닭과 다르게 자유롭게 모래 목욕을 하며 지내는 닭은 깨끗하다는 이야기와 함께 닭을 한번씩 만져보기도 했습니다. 부드럽고 깨끗한 털을 만져보니 더욱 사랑스러운 닭입니다.



단체로 진행되는 체험이 종료되면 놀이 공간에서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습니다. 해먹, 농구 골대, 축구 골대, 흔들그네 등 놀거리가 많아서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기 좋은 놀이터가 있습니다.



줄을 잡고 끌어주는 썰매도 3대가 준비되어 있어서 타봤습니다.



아빠가 끌어주는 썰매에 신나는 아이의 모습입니다.



단순히 먹이주기 체험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닭의 사육 환경에 대해서 배우면서 우리가 어떤 닭이 낳은 달걀을 먹어야 건강한지 아이와 함께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아빠사랑팜 체험농장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소사3길 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