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씨큐리움은 서천여행 중 가볼만한 곳 1순위로 꼽히는 곳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굉장히 쾌적하고 넓은 부지에 산책로도 잘 되어 있고, 내부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무료 놀이시설과 유익한 전시와 볼거리,체험거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서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씨큐리움의 전시 뿐 아니라 이 곳에서 하는 또 다른 일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새롭게 단장한 씨큐리움의 내부부터 살펴볼까요? 
원래는 전체적으로 하얀색으로 둘러쌓인 형태였는데요. 그것 또한 깨끗한 느낌이 들고 깔끔해서 나쁘지 않았는데, 이번에 리뉴얼 하면서 흰색 바탕이었던 곳에 아름다운 미디어아트가 수놓아지게 되었습니다.

테마도 여러개인데다가 시시각각으로 화려하게 변하는 영상을 보고 있으면 너무 아름다워서 푹 빠져서 감상하게 되더라고요. 아예 자리를 잡고 앉아서 감상하시는 분들도 있을 정도로 정말 볼만했습니다!
단순히 바다를 주제로 한 것이 아니라 간조,만조에 따른 바다의 풍경부터 스토리를 담은 애니메이션까지!
씨큐리움의 새로운 볼거리가 되었습니다. 

건물 천장에 나있는 통창과 중앙의 생명의탑과 굉장히 조화로워 굉장히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더라구요. 
내부전시 뿐 아니라 새롭게 단장한 미디어아트도 꼭 관람하시기 바랍니다!! 







아이를 동반한 관람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은 1층의 놀이시설 입니다. 이곳은 씨큐리움 입장료만 내면 무료로 이용 가능한 곳인데요. 무료지만 왠만한 사설 키즈카페보다도 깨끗하고 관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만하죠~? 
락커룸도 운영하고 있고, 운영시간 및 수칙도 따로 있으니 현장에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씨큐리움 전시를 이용하는 가장 좋은 방법~ 바로 해설사님과 함께하는 것이죠. 
매 정시마다 해설사님과 함께하는 투어가 시작되는데요. 
우리가 그냥 스쳐지나갈 수도 있었던 부분들을 세세하게 집어주시고, 흥미를 가질만한 재미있는 바다생물 이야기와 정보를 들려주셔서 유익하고 재미가 있습니다.
해설사님과 한바퀴 돌고 나서 다시 한번 전시를 보면 또 다른 눈으로 바라보게 되는 것들이 많이 있으니 씨큐리움 무료 해설 꼭 이용해보세요! 
 


울산 앞바다에서 잡혔다는 고래뼈도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공간인데요. 마치 하늘을 나는 듯 전시되어 있는 고래뼈를 보고 있으면 굉장히 묘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김일훈 전임연구원]



이 날은 바다뱀과 바다거북을 연구하시는 김일훈 전임연구원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어 여러분께 함께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저 또한 씨큐리움은 단순히 아이들과 가볼만한곳, 전시가 좋은 곳 정도로 알고 있어서 서천 여행시 한번씩 들르는 곳이었는데요. 사실 이곳의 진짜 역할을 '연구'라고 합니다.
바다생물을 연구하고 보존하고 보호하는데 힘을 쓰고 있는 곳이죠.

김일훈 전임연구원은 그 중 바다거북을 연구하고, 보호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깊은 바다에 사는 바다거북을 우리가 흔하게 보지 못하지만, 사실 우리나라는 거북과 굉장히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전래동화에 등장하는 거북이만 봐도 알 수 있고, 장롱의 작식품, 수저, 주전자, 기념비 등에 거북이 모양으로 장식을 하는 것만 봐도 우리 조상 때부터 거북이는 장수를 상징하고 굉장히 친근한 동물임에 틀림이 없죠.
그런데 그런 바다거북이 지금 해양쓰레기로 인해서 굉장히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합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그런 바다거북을 구조하는 것 뿐 아니라 폐사된 거북이를 연구해서 그 원인을 찾고 해결하며 앞으로 바다거북을 어떻게 보호해야하는지 그 해답을 찾으려고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매년 방사식도 연다고 하는데요, 지금까지 먼 이야기로만 느꼈던 해양쓰레기와 바다생물의 이야기를 들으니 조금 더 관심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는 해양생물표본을 끊임없이 만듭니다. 우리나라의 모든 해양생물을 넘어 전세계의 모든 해양생물을 표본으로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고 하는데요.
1가지 종을 단 1개만 표본으로 만드는게 아니라 최소 6개 이상을 만들어야 연구가 된다고 합니다. 해양생물 또한 사람 처럼 생김새가 다 다르고 가지고 있는 유전학적 특징이 다 다르기 때문에 그렇다고 합니다
왜 표본으로 만드냐 하면 표본으로 만들면 몇십년 뒤에도 해당 개체를 연구하고 보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표본으로는 의학기술과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인다고 하니 정말 새롭습니다. 

오늘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전시 뿐 아니라 이곳에서 하고 있는 일까지 알아보았는데요. 
씨큐리움이 단순한 전시공간이 아닌 바다생물을 연구하고 보호하며 보존하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고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서천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씨큐리움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방문 부탁드립니다! 


서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씨큐리움
충남 서천군 장항읍 장산로101번길 75
운영시간: 9:30~18:00 (매주 월요일 휴무)
 - 어른 3,000원 / 청소년 2,000원 / 어린이 1,000원 / 4D 상영관(1인)1,000원 / 어린이 단체 500원 / 청소년 단체1,500원 / 성인 단체2,500원
 - 홈페이지 http://www.mabik.r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