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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청소년들의 꿈을 담다 ‘극단예능’

극단예능 최순호 단장 “청소년 문화공간 만들고 싶어”

2024.04.19(금) 18:14:32당진신문(mj9435@naver.com)

극단예능 단원 단체 사진.

▲ 극단예능 단원 단체 사진.


극단예능은 당진시 청소년과 청년들이 자유롭게 연극을 기획하고, 연기를 즐길 수 있는 동아리다. 지난 2017년 당진 출신의 최순호 단장은 열악한 당진 청소년 교육·문화를 바꾸기 위해 극단 예능을 창단했다.

대학에서 전공과 상관없던 연극 동아리에 가입하여, 연극에 대해 관심을 가졌던 최순호 단장은 동아리에서 많은 추억을 쌓았다. 당시 추억은 연극에 대한 흥미를 끌어들였고 자연스럽게 지역 후배들에게도 알려주고 싶었다고.

최 단장은 “우연히 가입하게 된 연극 동아리는 학교에선 배울 수 없었던 즐거움을 느끼게 해준 고마운 곳이었다. 대학교를 졸업한 후 다시 당진에 돌아왔을 때, 당진은 청소년과 청년들만의 문화공간이 너무 부족해 보였다”며 “동아리 활동 시절 추억을 가지고 당진에 청소년과 청년들의 극장을 만들어 아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어 창단하게 됐다”고 말했다.

극단예능 단원들을 코치하고있는 최순호 단장.

▲ 극단예능 단원들을 코치하고있는 최순호 단장.


현재 극단예능에는 최순호 단장과 강민제(당진고), 천건영(호서고), 김지성(호서고), 조아영(호서중), 배윤아(송산중), 방지훈(송산중), 정세은(송산중), 홍혜원(신평고), 김가영(서울영상고), 정재경(당진정보고) 학생 10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화, 금, 토요일에 극단예능에서 연습한다.

청소년 단원들은 연극기획, 연출, 연기 등 각자의 역할을 맡아 공연할 연극을 준비한다. 학생들은 학교 수업을 마치고 이곳에 모여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각자의 의견을 나누며 합을 맞춘다.

극단예능은 현재 공연 위주로 활동하고 있으며, 유명한 영화들을 패러디해 만든 웹드라마 형식의 영상도 제작해 유튜브 ‘예능플레이’ 채널에 업로드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연극을 직접 경험하며 여러 감정을 느끼고 사람에 대한 이해심을 기를 수 있으며 청소년 단원들이 책임감을 기를 수 있도록 각 단원들에게 역할을 부여한다는 최순호 단장.

최 단장은 “연기는 사람들에게 감정 표현하는 것이 중요해 극단예능 단원들에게 여러 감정 연기를 가르쳐 준다”며 “연기를 통해 배운 감정들은 생활 속 다른 사람들과 잘 지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천건영 학생은 “극단에서는 연기에 대한 감각을 성장시키기 위해 연기 수업, 기획 등 많은 연습을 하고 있다”며 “극단예능에서는 학교와는 다르게 주체적인 태도와 일의 주인 의식을 느낄 수 있다. 예를 들면 전문 공연장에서의 무대 경험은 물론, 극단 내에서 나와 같은 뜻을 지닌 또래 친구들과 함께 작품을 준비하면서 사회성을 기르고 다양한 스텝영역, 연기 영역에 도전하며 꿈을 키울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극단예능 학생 단원들이 최순호 단장의 코치를 받으며 연극 연습을 하고 있다.

▲ 극단예능 학생 단원들이 최순호 단장의 코치를 받으며 연극 연습을 하고 있다.


요즘 극단예능은 공연 ‘상처엔 밴드’와 ‘수타워즈’를 준비하는데 바쁘다. 오는 8월 당진 문예의 전당에서 공연할 ‘상처엔밴드’는 밴드의 멤버 6명이 각자의 불안요소를 극복해가는 내용의 연극이다. 

유튜브에 업로드하는 웹드라마 ‘수타워즈’는 폭력조직의 보스였던 주인공 ‘카르마’가 기억상실증에 걸리고 망하게 되고 중국집에서 종업원으로 일하게 된다. 중국집에서 일하게 된 주인공 ‘카르마’는 자신이 수타에 재능이 있는 것을 알게 되고, 전 세계에서 7명의 수타 장인에게 인정을 받으면 소원 하나를 이룰 수 있다는 전설을 듣게 돼 모험을 떠나게 된다는 내용이다.

한편, 극단예능은 신규 단원 모집을 진행한다. 연극에 관심이 있고 연기뿐만 아니라 연출과 스텝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청년이라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다.

최순호 단장은 “아이들이 하고 싶은 소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학생들의 의견을 조율하면서 공연 기획을 하고 있다. 아이들 스스로 자신의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며 “당진 청소년이나 청년 중에서 연극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많이 참여하길 바란다. 앞으로도 극단예능에서 학생들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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