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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비현상에 설치 못하는 ‘깔끔미(美)방’

주민들 무분별한 쓰레기 배출, 2차 피해 이어져...

2024.04.18(목) 10:02:22서천신문사(news1128@hanmail.net)

길거리에 쌓인 쓰레기봉투

▲ 길거리에 쌓인 쓰레기봉투



서천군이 깨끗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깔끔미()방 설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과 달리 일부 지역의 경우 내 집 근처는 안된다는 집단이기주의로 인해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서천군은 자율적 청소문화를 확산하고 쓰레기 불법투기 근절하기 위해 해마다 쓰레기 분리수거를 위한 깔끔미()설치사업을 진행한 결과 서천지역에는 총 80여 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군은 지난해 22개소를 설치한 바 있으며 올해 40여 개소를 더 운영한다는 방침으로 생활쓰레기를 배출하는 방법을 문전수거 방식에서 거점수거 방식으로 변경하고 재활용 5(, 플라스틱, 종이류, 고철류, 유리병 등)뿐만 아니라 유해폐기물(폐형광등, 폐건전지)을 분리, 배출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이러한 군의 노력과 달리 서천읍이나 장항읍의 주거밀집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쓰레기를 배출할 지정장소가 필요하다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내 집 근처에 깔끔미()방이 설치될 경우 미관저해와 악취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적극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서천읍 화금리에 위치한 그린주택과 그린빌은 100여 가구가 공동으로 생활하는 공간인데 비해 쓰레기를 배출할 곳을 마련하지 못해 수년 간 대로변을 건너 인도에 쓰레기를 배출하자 외지인들까지 불법으로 쓰레기를 투기하면서 사람이 걸어 다니는 인도가 쓰레기 투기 장소로 전락한 것.

서천군은 이를 차단하기 위해 무단투기 단속CCTV’를 설치했지만 야생동물이나 길고양이들이 쓰레기봉투를 찢으면서 인근 논으로 쓰레기가 날리는 등 그 피해가 2차로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들은 쓰레기를 배출하기 위해 대로변을 매일 건너야 하는 만큼 깔끔미()설치를 요구하고 있는 것과 달리 일부 주민들이 내 집 근처는 안된다는 주장을 펼치면서 사업이 수년째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주민 김모씨는 쓰레기를 배출할 때마다 위험이 도사리는 만큼 주택 주변에 깔끔미방 설치를 적극 요구했지만 쓰레기를 배출하면서도 내 집 앞은 안된다는 일부 주민들의 님비현상으로 인해 수년 째 설치를 못하고 있다인근 주민들 모두 수년째 미뤄지고 있는 깔끔미방 설치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화금리 공동주택 주민들이 인도에 쓰레기를 배출하면서 미관저해는 물론 인근 상가나 논으로 쓰레기가 날리면서 상당한 피해를 주고 있는 만큼 깔끔미방의 설치가 꼭 필요한 곳이라며 쓰레기 배출로 인한 민원이 지속될 경우 집 앞에 배출하는 문전수거 방식으로 전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서천군이 문전수거 방식으로 전환하기 전에 주민들이 깔끔미방 설치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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