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봄철 영농철이 시작되면서, 또다시 이런 농기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행정안전부가 2020~2022년 3년 동안 발표한 ‘재난연감’에 따르면, 농기계 사고는 전국 3729건이 발생해, 인명피해 2711건으로 사망 229건, 부상 2482건이었다. 그 가운데 충남은 325건, 인명피해는 216건(사망 29건, 부상 187건) 발생했다.
월별로는 전국 3729건 가운데 △1월 101건 △2월 135건 △3월 320건 △4월 367건 △5월 453건 △6월 369건 △7월 341건 △8월 369건 △9월 314건 △10월 477건 △11월 318건 △12월 138건이 일어났다.
충남은 325건이 발생했다. △1월 7건 △2월 6건 △3월 37건 △4월 34건 △5월 41건 △6월 22건 △7월 33건 △8월 32건 △9월 22건 △10월 46건 △11월 31건 △12월 14건의 사고가 일어났다.
4~6월이 전국 1189건, 충남 97건 이상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농번기인 봄과 가을(8~10월, 전국 1160건, 충남 100건)이 농민들이 농기계를 다룰 때, 더욱 신경 써야 할 계절이다.
사고 유형을 보면 ‘끼임’ 사고가 가장 많았고, ‘전복·전도’가 두 번째로 많이 발생했다.
2020~2022년 전국 3729건의 농기계사고 가운데 △끼임 1321건 △낙상·추락 278건 △전복·전도 1042건 △교통사고 731건 △기타·미상 357건이었다. 충남에서 발생한 325건의 사고 가운데 △끼임 134건 △낙상·추락 20건 △전복·전도 84건 △교통사고 51건 △기타·미상 36건이었다.
소방청이 농기계 사고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여성의 경우 농기계를 직접 운전하기보다는 주변에서 일하다 부딪혀 다치는 경우와 타작기 등에 손이 말려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또 손상기전(사고의 기원이나 발달 경로)에 대부분 베임(열상·자상·결출상)이 있었고, 끼임에는 압좌상이 발생했다. 절단은 전동가위 등 다양한 농기계에서 발생한다.
그리고 심정지 사고의 사고기전은 전복 등으로 기계에 깔리는 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연령대는 70대 이상이 66.7%로 고령자 심정지 사고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