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도서관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책을 빌리는 곳, 혹은 조용히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는 곳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천안에 있는 두정도서관은 그런 도서관의 딱딱한 이미지를 벗어버린 '러닝커먼스'라는 공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두정도서관은 천안시 두정동에 있는 도서관으로 총 4층 규모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하와 자상에 주차장이 있고, 건물 1층에는 어린이 자료실, 어린이 체험실.
2층에는 러닝커먼스, 문화강의실, 휴게실.
3층에는 제1종합자료실, 디지털자료실.
4층에는 제2종합자료실, 사무실이 있습니다.

지상과 자하 주차장을 모두 합하여 총 46대의 주차시설을 보유하고 있고, 건물 내 열람실 좌석수는 701석의 규모입니다.



도서관 건물 2층으로 올라가면 '러닝커먼스'로 들어가는 입구가 보입니다. 입구 앞에 그림책 전시도 눈에 띄어 천천히 구경하며 들어가 보았습니다.



러닝커먼스라는 말이 좀 생소해서 찾아보았더니 러닝커먼스란 주어진 자료를 습득하는 것으로 그치는게 아니라 다양한 정보와 사람이 만나 교류하고 창의적인 지식을 통해 생산하는 학습공유공간이라고 합니다.



기존에 일반 열람실이었던 공간을 리모델링해서 러닝커먼스 공간으로 새롭게 탄생시켜 북카페 같은 모습을 하고 잇습니다. 삼삼오오 모여 앉을 수 있는 자리부터 카페처럼 편하게 앉을 수 있는 소파 자리까지 용도에 맞게 이용할 수 잇습니다.



통유리로 들어오는 햇빛마저 따듯하고 편안한 느낌을 줍니다. 딱딱한 도서관 열람실의 모습이 아닌 편안한 북카페의 모습으로 이용객들도 한결 편안한 모습입니다.



전면 책장에 여러가지 책이 있어서 자유롭게 볼 수 있고 자리마다 콘센트가 있어서 노트북을 이용하기도 좋습니다.



가운데 공간은 이렇게 시야를 넓게 확보하면서도 알록달록한 소파와 나무로 편안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한쪽에는 세미나실이 있어서 회의나 모임 장소로 사용하기도 좋겠습니다.



내부에 커피나 음료를 주문할 수 있는 카페도 있습니다. 커피향을 맡으며 책을 보는 것도 참 좋았습니다. 일반 카페처럼 꼭 음료를 주문해야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은 아닙니다. 편하게 공간을 누리며 카페는 원하는 사람들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커피를 마시지 않아도 커피향이 퍼지는 공간에 있는 것 만으로도 힐링이 됩니다. 요즘은 카페에서 공부나 일을 하는 사람도 많아졌는데요. 카페를 이용하면 음료를 주문하는 비용이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그에 비해 두정도서관은 부담없이 카페 분위기를 즐기며 할일을 편하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참 매력적입니다.



어린이용 음료나 간단한 간식, 샌드위치도 판매하고 있어서 출출함을 달랠 수도 있겠습니다.



러닝커먼스 카페 메뉴는 일반 카페에 비해 저렴한 편이라 부담 없이 커피 한잔 마실 수 있겠습니다.



러닝커먼스 이용시간은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입니다.
자리 맡기는 금지이며 소음이나 다른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는 행동은 조심해야겠습니다.


두정도서관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부성3길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