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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지켰던 응급환자, 이제는 살릴 수 있어

[복지&포커스] 서산의료원 심뇌혈관센터 본격 가동, 서부권 응급환자들 '골든타임' 확보에 큰 도움 전망

2023.10.07(토) 17:52:53충남농어민신문(sillo0046@naver.com)

못 지켰던 응급환자, 이제는 살릴 수 있어 사진

못 지켰던 응급환자, 이제는 살릴 수 있어 사진


심뇌혈관질환은 골든타임 내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에 이르는 만큼 제때 응급처치를 받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동안 서산, 태안 등 서부권 환자들은 관외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아야 했다.

실제로 심장이나 뇌혈관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심뇌혈관질환은 발병했을 때 얼마나 빨리 병원에 도착하느냐가 중요하다.

심근경색이나 뇌경색 같은 심뇌혈관질환의 골든타임은 최대 3시간으로 이 골든타임을 사수해야 소생할 수 있다.

2020년 기준 충남지역 심근경색 사망자 수는 인구 10만 명당 26.7명, 뇌경색 사망자 수 역시 16.4명을 기록해 두 질환 모두 전국 평균보다 월등히 많다. 그동안 어쩔 수 없이 수도권으로 치료를 받으러 다녀야 했던 환자들은 목숨의 위협을 느낄 만큼 먼 거리였다.

이와 관련 서산의료원의 심뇌혈관센터가 9월26일 본격 가동, 서부권 응급환자들의 '골든타임' 확보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심뇌혈관센터에는 서울대병원 소속 순환기내과, 신경과, 신경외과, 가정의학과 의사 6명이 소속돼 눈길을 끌고 있다.

도에 따르면 서산의료원은 이날 원내 본관 1층 로비에서 김태흠지사, 성일종 국회의원,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김응규 도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위원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심뇌혈관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서산의료원 심뇌혈관센터는 타 지역 이송이 많은 심뇌혈관질환 환자를 위한 양질의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28억 원을 투입해 설치했다. 도내 심혈관질환 전문의 수는 100만 명 당 2.8명으로 전국(6.2명)에 비해 크게 부족하고, 뇌졸중질환 전문의는 전무해 이번 심뇌혈관센터의 개소는 의미가 크다.

센터의 규모는 342㎡로, 혈관조영촬영실, 처치 및 회복실, 집중 치료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의료장비는 혈관조영촬영장치, 초음파 촬영기, 심전도기, 혈액응고측정기, 산소포화도측정기 등 18대를 구비했다.

운영 인력은 총 11명으로, 서울대병원이 파견한 순환기내과, 신경과, 신경외과, 가정의학과 의사 6명과 자체 인력 1명 등 총 7명의 의사가 근무한다.

진료 범위는 △급성 심뇌혈관질환 의심환자 1차 응급진료 및 환자 분류 △관상동맥 조영술·성형술 △뇌동맥혈전제거술 △경피적 풍선혈관성형술 등이다.

권역심뇌혈관센터 등과 핫라인을 구축, 중증 및 응급수술 환자에 대한 신속하고 안전한 전원도 실시한다.

도는 중장기적으로 이 센터가 복지부 지정 지역심뇌혈관센터로 운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센터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서울대병원 의사를 추가로 확보하며, 진료 범위도 늘린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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