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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문학, 25년 만에 50집 출간

태안의 실록으로 태안의 기록문화의 한축으로 올곧게 달려와

2023.08.12(토) 15:17:02주간태안신문(shin0635@hanmail.net)

태안문학은 태안의 소리이며 태안의 향기다. 백화산의 정기고 백제의 미소다.

태안문학, 25년 만에 50집 출간 사진


태안문학, 25년 만에 50집 출간 사진


소나무의 기상이고 동백꽃의 몸짓이며 갯바람을 타는 갈매기의 비상이다.

 

태안문학은 충청의 푸른 들을 껴안고 한겨레 온 누리의 서녘 하늘 비추는

영롱하고 가멸은 태안의 별빛이며 태안의 자존심이다.’

 

태안군을 대표하는 순수문학동인 단체인 태안문학회(회장 조우상)가 창립 25주년을 맞아 태안문학50번째 문집을 최근 출간했다.

 

조우상 회장은 GPT 시대의 문학이라는 권두언을 통해 만약에 챗 GPT라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더 많은 양의 지식과 데이 터를 습득하고 스스로 재학습의 과정을 거친다면 어지간한 사람이 쓴 글보다 훨씬 나은 글이 나올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이제 시인을 해 먹기 도 어려운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어디 시뿐이겠는가? 소설도 예외가 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소설은 사람이 쓴 것보다 더 재밌게 만들어 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며 현실 글쓰기를 어려움을 진단했다.

 

이어 조 회장은 GPT의 등장은 문학이라는 장르에 분명히 우려의 시각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어설픈 문학작품보다 뛰어난 글을 챗 GPT는 단숨에 써낸다. 인간이 따라갈 수 없는 영역이다GPT의 등장은 어쩌면 작가의 존재를 무력화시킬 수도 있다. 그래 서 작가는 끊임없이 책을 읽고, 사물을 읽고, 사람을 읽고, 치열하게 공 부해야 한다. 그리고 작가만의 관점을 확보하여 사물을 관찰하고 해석 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GPT 시대의 작가는 사람과 사람 속에서 사람 냄새가 물씬 풍기는 언어와 문장을 찾고 언어의 조합이 아니라 인물과 장소와 그 역할의 조합이 어우러진 이야기를 찾아내야 한다.”고 호소했다.

 

끝으로 조 회장은 문학은 현실의 반영이다. 참여와 저항은 현재를 살아가는 가장 치열한 삶의 모습이며 우리의 모든 삶은 현실에 대한 저항의 산물이다. 그래서 문학은 저항이며 동시에 현실 참여다. 현실이 반영되지 않은 문학은 문학이 아니다. 문학의 본질은 사람이기 때문이다GPT의 뛰어난 빅데이터 분석 기능을 문학작품에 적용한다면 첫 GPT는 문학의 위기가 아니라 문학의 또 다른 길이며 새로운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GPT의 언어를 사람의 언어로 만들고 활용하는 것이 챗 GPT시대의 작가의 역할이고 역량이 아닐까?”라고 작가의 역할을 제시했다.

 

1998년 고 지요하 소설가를 중심으로 지역에서 글쓰기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여 태안문학회를 만들고 문학의 향기로 사회를 아름답게라는 모토로 출발한 태안문학을 출간하기 시작했다.

 

조 회장은 지난 25년 동안 매년 2, 한 번 도 거르지 않고 발행해 온 태안문학은 지방의 문학지를 반년간으로 발간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작품의 원고모집과정부터 재정의 확보까지 매번 전쟁 같은 과정을 거쳐야 한다태안문학 두 번을 만들고 나면 그야말로 1년이 다 간다. 모든 것이 열악한 최악의 환경에서도 태안문학이 발간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끊임없는 창작의 열정을 가지고 있는 회원 작가와 태안문학을 기다리는 독자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제 태안문학을 빼고 태안을 이야기하기가 어려울 만큼 태안문학은 태안을 대표하는 문학지로 성장했다. 태안문학은 태안의 실록으로 태안의 기록문화의 한 축으로 올곧게 섰다. 태안문학 50집 발간으로 앞으로 또 50, 더 좋은 작품, 더 좋은 이야기를 가지고 더욱 치열하게 앞으로 나갈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다짐했다.

 

이번에 발간된 태안문학 50호 특집은 태안문학을 돌아보며 태안의 명물 등단 특집(현대시선 봄호 신인상 수상 한희란 신작시 독후감 산문 평론 독자마당 지요하 작가 1주기를 추모하며 태안문학이 걸어 온 길 등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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