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함께 이겨내요! / 마스크로 꽃피운 이웃 사랑>

충남 홍성군에 사는 황정애씨
쉼 없이 재봉틀을 돌리고 있는데요.
자막 : 쉼 없이 돌아가는 재봉틀
 
황정애(64) / 홍성읍
일회용 마스크도 이제 구하기 어렵잖아요
그래서 천으로 된 마스크 만들어서
필요하신 분들한테 드리려고 만들고 있어요
 
요즘에는 마스크가 많이 부족해서
집에서 많이 만들고 있어요
 
한 땀 한 땀 정성스럽게 면 마스크를 만드는 황정애씨는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하고자 하는 마음 하나로
재능기부를 하고 계셨는데요.
자막 : 한 땀 한 땀 정성스럽게 면 마스크 만들고...
 
다 만든 마스크 전해줄 곳이 있거든요
 
자막 : 마스크를 가지고 어디로 가시는 걸까요?
 
장소자막 : 홍성군자원봉사센터
정성스럽게 만든 면 마스크를 박스에 담아 찾아간 곳은
이 지역 자원봉사센터입니다.
 
이곳에는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한달음에 달려온
일상 속 작은 영웅들이 모여 있다고 하는데요.
자막 : ‘코로나19’ 함께 극복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
 
박진복 / 홍성군자원봉사센터
지금 KF94라든지 이런 마스크가 품귀현상을 빚고 있잖아요
지금 저희가 소외된 이웃,
예를 들자면 이주민, 노약자, 어린아이들한테
면 마스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봉사자들과 함께 만들고 있습니다.
 
봉사자들이 만들고 있는 면 마스크는
마스크 안에 별도의 필터 주머니를 만들어
필터를 교체하면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요.
자막 : 필터를 교체하면 계속 사용할 수 있는 면 마스크
 
일회용 마스크의 사용량을 줄여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자막 : 환경 문제도 해결하는 일석이조의 효과
 
마스크를 쓴 채,
또 다른 누군가에게 나눠 줄
면 마스크를 만들기 위해
바삐 움직이는 손길들...
 
그만큼 정성도 함께 담겼습니다.
자막 : 마스크를 쓴 채...
또 다른 누군가에게 나눠 줄 면 마스크를 만들다
 
김규숙(41) / 홍성읍
힘든 줄도 모르고,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까
기쁜 마음으로 하고 있어요
 
장소자막 : 충청남도자원봉사센터
 
충청남도자원봉사센터는
공적 마스크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나눠주기 위해
면 마스크 만들기 봉사를 꾸준히 이어왔는데요.
자막 : 꾸준히 이어온 면 마스크 만들기 봉사활동
 
일차적으로 1,000매 정도를 제작해
홍성군, 예산군에 공급했으며
앞으로 2만 매 정도를
더 제작해 공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자막 : 앞으로 2만 매 정도 더 제작할 예정
 
면 마스크 한 개에 교체용 필터 10장씩을 포함하면
20만 장의 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는데요.
자막 : 면 마스크 한 개 - 일회용 마스크 20만 장 대체 효과
 
같은 날 도내 곳곳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의 면 마스크 만들기 행사가
대대적으로 이어졌습니다.
 
<3월25일 시작된 충청남도 면 마스크 만들기 행사>
천안  3,000개
아산  2,500개
논산  2,000개
계룡  2,000개
당진  1,500개
청양    300개
태안  1,000개
홍성  2,000개
도내 재난안전네트워크 참여 단체  5,700개

면 마스크 키트를 저희가 포장을 할 겁니다
각 가정에 면 마스크 키트를 배달해서
가정에서 직접 재봉틀을 이용해서 만들 수 있도록
가정에서 직접 마스크를 만드는 거로 보시면 됩니다
 
자택에서 할 수 있는 업무는 재봉틀?
 
그렇죠! 재봉틀을 활용해서
면 마스크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
 
그럼 재봉틀이 있는 사람들이 자원봉사를 할 수 있는 거네요
 
재봉틀이 있는 분들이 사전에 신청해서
그분들에게 택배로 보내드릴 계획이에요
 
자막 : Q. 면 마스크 키트 안에는 어떤 것들이 들어가나요?
 
겉감입니다
마스크 만드는 데 필요한
면 겉감이 들어가고
 
귀걸이, (귀에) 걸 수 있는 실이 들어가고
 
코로나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잖아요
화훼농가들을 돕는 차원에서
(선물로) 프리지어를
봉사자들한테 보내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게(꽃) 기분 좋을 것 같아요
 
안녕 충남우체국과 함께
조그마한 편지를 넣어서 포장하고 있습니다
 
봉사자들이 직접 만들어서
다시 저희한테 보내주시는 겁니다
 
아~ 너무 좋다
인정이 막 느껴져요
 
자원봉사와 함께 이겨내자는 “안녕, 봄”의 선물입니다.
 
아이고~
어서 오세요~
 
마침 마스크 제작 자원봉사자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긴급방역팀이 도착했는데요.
 
자막 : 자원봉사자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긴급방역팀 도착
 
심정진 / ‘ㅋ’ 환경센터 대표이사
자원봉사자들이 좋은 활동을 하고 있어서
저희도 동참하려고 왔는데...
저희가 깨끗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소독 방역을 하러 왔습니다
 
방역은 책임져주시는 거죠?
 
당연하죠!
열심히 같이 동참하겠습니다
 
그럼 저희 같이 파이팅 한 번 외쳐볼까요?
 
하나, 둘, 셋!
파이팅!
 
자원봉사자들의 건강이 염려돼
또 방역 봉사활동을 벌이는 사람들
 
지금 충남 곳곳에서는
평범한 사람들이 각자 자기가 할 수 있는 봉사를 이어가며
따뜻한 이웃사랑을 나누고 있습니다.
자막 : 각자 자기가 할 수 있는 봉사를 이어가는 사람들
70대 어르신들- 콩나물 길러 코로나19 결식 아동 돕기 운동
 
이런 활동이 가능한 것도 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해 주시고
함께 동참해 주시기 때문에 가능한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힘들잖아요
코로나19로 인해서
가게 하시는 분들도 어렵고
그분들한테 뭔가 힘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조성아(15) / 자원봉사자
자원봉사자들이 있기 때문에
이 사회가 또 따뜻해지고
코로나19도 얼른 사라지기를 바라면서
자원봉사자분들 파이팅!
 
김형일 배우 / 충청남도자원봉사센터 홍보대사
배우 김형일입니다
격려 차 안부도 물어보려고 전화했습니다
 
Q. 도민들에게...
코로나19 때문에 온 나라가 어수선한데
충청도에서도 많이 힘을 써주시잖아요
애쓰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
조금만 더 참고 견디시면 금방 지나갈 것 같으니까
힘내시고 파이팅 하라고 전해주고 싶어요
코로나19 타파를 위해서 충청도, 충청도민 여러분 파이팅! 
 
박성순 / 충청남도 자원봉사센터장
각자의 재능으로 봉사를 펼쳐주시는
봉사자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코로나 19 극복도 바로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가지게 됩니다
 
자원봉사센터와 봉사자들은
개인과 사회의 면역력을 높이고
지역 공동체를 회복시키는 활동을
지속해 나아가겠습니다
 
우리가 함께라면
이겨낼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함께라면 이겨낼 수 있습니다.
봄꽃이 향기롭게 피어나듯,
우리의 정성스러운 손길이 우리들의 희망이 됩니다.
 
자막 : 코로나19 다 함께 이겨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