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장평면 중추리 출신 수필가인 윤승원 작가가 정겨운 이야기, 마음의 보약이라는 주제를 담은 신작 에세이 ‘문학관에서 만난 나의 수필’을 펴냈다.
대전수필문학회장을 지낸 윤 작가의 이번 에세이집은 대전문학관 기획전시 ‘중견 작가전 참여 기념문집’ 성격을 띠고 있다. 그 어느 수필집에서 볼 수 없는 칼라 사진과 삽화도 100여 장 곁들여져 시각적으로 술술 읽히는 흥미로운 수필집이란 평도 듣는다.
이 책은 4부로 구성됐다. 제1부에서는 ‘생활 속 보석 찾기’라는 주제로, 어렵고 힘든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힘을 얻고 위로 받을 수 있는 진솔한 삶의 이야기가 담겼다.
2부에서는 대전문학관 중견작가전에 참여하여 화제를 모았던 저자의 대표작에 얽힌 사연과 관람객들의 반응이 담겼으며, 제3부에서는 ‘경찰서 유치장에서 만난 내 글의 독자’, ‘경찰 동료가 추천한 수필’ 등 내용과 성격에 따라 관련 자료와 이미지 사진이 곁들여져 흥미롭다.
제4부에서는 ‘나의 수필 쓰기에 대하여’란 제목으로 ‘문장의 4대 원칙’과 작가가 글을 쓰게 된 내력이 소개됐다.
윤 작가는 저자의 말에서 “생활이 편안하고 행복이 넘칠 때는 글이 안됐고, 절실한 것이 가슴에 와 닿지 않으면 글은 써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지혜가 되는 생활 속 이야기를 ‘보석 줍기’로 여긴다”면서 “작지만 따뜻한 것, 평범하지만 인간애가 배어나는 것이 글이 됐다”고 글을 쓰게 된 동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윤승원 작가는 경찰출신으로 퇴임 후에도 일간지와 각종 문예지에 일선 치안 현장의 생생한 체험을 바탕으로 한 칼럼과 수필을 발표, 경찰 후배들로부터 ‘영원한 경찰작가’라는 애칭을 듣고 있다.
1990년 ‘한국문학’지상백일장 장원 당선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수필을 쓰기 시작해 1991년 ‘KBS 방송수필’최우수작 당선, 2013년 ‘한국 문학시대’문학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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