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온양신문사기 직장인축구대회 성료
아산시 관내에서 전통의 축구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제22회 온양신문사기 직장인축구대회에서 처녀 출전한 한올세미(주)가 강호들을 연파하고 우승을 차지,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배방읍 삼성전자 내 인력도급전문 서비스업체인 한올세미(주)는 지난 11월 10~11일 이틀간 선장축구장과 이순신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제22회 온양신문사기 직장인축구대회에서 예선전 포함 3승 1무승부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올세미(주)는 11일 열린 결승전에서 전통의 강호 (주)다스를 만나 강력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맹공을 퍼부었으나 역전-재역전을 허용하며 2대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에서 3대2로 따돌리며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첫 출전한 한올세미(주)는 에선전부터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였다. 대회 첫 경기에서 (주)디에스시를 만나 주눅들지 않고 경기에 임해 2대1 승리하며 예열을 마친 한올세미(주)는 두번째 경기 (주)뉴인텍 전에서 성윤제·정현민 선수의 각 2골과 백민규 선수의 한골로 5대0 완승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어 11일 열린 준결승전 (주)두원공조 전에서는 조승환·정현민 선수가 각 2골, 성윤제·권용현 선수가 각 1골로 6대0으로 완승해 대회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12일 오후 열린 결승전에서 지난해 세영테크에 막혀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해 이 대회를 벼른 (주)다스를 만난 한올세미(주)는 전반 14분 (주)다스의 서광진 선수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불과 2분 뒤 조승환 선수의 만회골로 동점을 만들고 내친 김에 전반 종료 2분전 조승환 선수의 추가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반 시작 9분 만에 다스 서광진 선수에게 동점골을 허용, 2대2로 맞선 가운데 팽팽한 공방을 거듭, 끝내 2대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대회 규정에 따라 연장전 없이 바로 승부차기에 들아간 양 팀은 각각 2명이 성공하고 2명이 실패한 가운데 한올세미(주)의 마지막 키커가 골을 성공시키고 골키퍼가 (주)다스 키커의 킥을 막아내며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제21회 대회 우승팀인 세영테크는 공교롭게도 지난 대회 결승에 맞붙었던 (주)다스를 첫 경기로 맞아 선전했으나 0대2로 패했으며 두 번째 경기에서 아산시청에 2대0으로 승리했지만 2승의 (주)다스에 밀려 예선탈락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예년과 달리 총 12개팀이 4개조로 나뉘어 예선전을 치른 후 각조 1위 4팀이 준결승-결승 토너먼트를 벌여 우승팀을 가렸다. 이에 따라 예선전부터 팀간 눈치보기와 작전이 사라져 경기마다 박진감 넘치게 진행됐다.
□ 대회 결과
▲우승:한올세미(주)
▲준우승:(주)다스
▲공동3위:(주)두원공조·(주)아산성우하이텍
▲페어플레이:(주)동희
▲최우수선수상:하태훈(한올세미(주))
▲우수선수상:최규영((주)다스)
▲감투상:엄광섭((주)두원공조·60세)
▲공로상(심판):나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