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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의약품 최고 8000원 차이

약국마다 ‘천차만별’ 왜?

2018.01.17(수) 09:44:33관리자(dk1hero@yesm.kr)

얼마 전 한 예산군민이 기자에게 전화해 “약국들의 약값이 천차만별”이라고 제보했다.

그는 “싸게 파는 약국이 박리를 보는 것인지, 비싸게 판매하는 약국이 폭리를 취하는 것인지”를 궁금해 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약값은 약국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구조다. 우리가 마트나 편의점 등에서 구입하는 생필품 가격이 다른 것과 마찬가지다.

하지만 약국별로 최고가와 최저가가 1만원 가까이 차이가 나는 약들이 있어, 주민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현행 ‘약사법’은 시장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약국이 구입가격 미만으로 의약품을 판매하는 것만 규제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를 보완해 약국이 실제판매가격을 의약품에 표시하는 ‘가격표시제’를 시행하고 있다.

약값 경쟁 유도와 소비자 선택권 보장 등을 하는 목적이다. 특히 해마다 시군별로 다소비 일반의약품 50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해 결과를 공개해 왔다.

이는 약국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시스템을 통해 직접 판매가격을 입력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제도의 취지와 달리 실효성 논란과 이해관계에 따른 갈등이 빚어지자 지난해부터 잠정적으로 중단했다.

복지부가 마지막으로 예산지역 7개 약국을 조사한 ‘2016년 예산군 다소비 일반의약품 가격’을 보면, 혈액순환촉진제 기넥신에프정(80㎎, 100정)은 최고가(3만원)와 최저가(2만2000원)의 가격차가 8000원에 이른다. 평균가는 2만4667원이다.

이밖에도 △변비치료제 아락실과립(8g, 30포) 1만8000원~2만4000원 △갱년기증상치료제 훼라민큐정(120정) 2만5000원~3만원 △위장약 카베진코와에스정(100정) 1만7000원~2만2000원이다.

또 △아로나민씨플러스(100정)-최저가 2만9000원, 최고가 3만2000원 △센트룸어드밴스정(100정)-최저가 1만4000원, 최고가 1만6000원 △비오비타과립(120g)-최저가 3만5000원, 최고가 3만7000원 △이가탄에프캡슐(100정)-최저가 2만3000원, 최고가 2만5000원 △잇치(120g)-최저가 8000원, 최고가 1만원 △마이보라(21정)-최저가 8000원, 최고가 1만원 △니조랄액(100㎖)-최저가 1만원, 최고가 1만2000원으로 2000~3000원 차이가 났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최고가와 최저가만 따지면 차이가 크지만 평균가는 그렇지 않다”며 “다른 해석으로 갈등이 일어나 현재 다소비 일반의약품 가격조사는 보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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