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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가면 꼭 먹어봐야 할 밥도둑 '돌게장'

미더유 맛집 돌게

2017.05.29(월) 10:26:37지민이의 식객(chdspeed@daum.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보령의 맛은 무엇일까. 보령의 진미는 키조개, 천북의 굴, 잠뱅이탕 등이 대표적인 먹거리이지만 서해바다에서 잡히는 광어나 도미, 꽃게, 돌게, 우럭 등으로 요리하는 맛집들도 적지 않은 곳이 보령이다. 보통 돌게장 하면 여수가 유명한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보령에도 유명한 돌게장 집이 있다고 해서 방문해 보았다. 

보령 가면 꼭 먹어봐야 할  밥도둑 '돌게장' 사진

돌게로 만든 간장게장을 박하지라고 부르는데 꽃게처럼 크지가 않지만 살이 달콤하고 쫀득한 그 맛이 좋아서 돌게장에 한 번 맛 들이면 그 맛에 중독되기 쉽다. 보령의 여행 시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는 바로 대천해수욕장으로 서해에서 가장 시설이 잘 갖추어진 대천해수욕장을 둘러보고 먹는 돌게장 백반의 맛이 더욱 좋다. 

보령 가면 꼭 먹어봐야 할  밥도둑 '돌게장' 사진

충청남도의 지역먹거리인 미더유는 로컬푸드 음식점을 지향한다. 고소하고 달달하다는 돌게장을 먹기 위해 보령의 대천간장게장집이라는 음식점을 찾았다. 오랫동안 연구한 소스와 효소로 새로운 맛을 낼 수 있다는 이 돌게장은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고 반찬들은 모두 로컬푸드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는 곳이다. 

보령 가면 꼭 먹어봐야 할  밥도둑 '돌게장' 사진

궁중수라상과 따뜻한 밥상으로 건강하고 따뜻한 한 끼를 주기 위해 노력한다는 음식점이다. 

보령 가면 꼭 먹어봐야 할  밥도둑 '돌게장' 사진

인삼으로 담근 술들이 음식점 안에 빼곡히 자리하고 있다. 

보령 가면 꼭 먹어봐야 할  밥도둑 '돌게장' 사진

몸에 건강한 차로 우려낸 시원한 물이 나온다. 물병의 선이 아주 이쁘다.   

보령 가면 꼭 먹어봐야 할  밥도둑 '돌게장' 사진

이 음식점 맛의 비결은 각종 한약재와 채소에 직접 담근 효소 원액을 더해 만든 간장으로 게의 비린내를 잡았으며 게장에 쓰이는 게는 신선한 자연산 돌게를 사용하며,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아서 건강한 한 끼 식사가 가능한 곳이다.

보령 가면 꼭 먹어봐야 할  밥도둑 '돌게장' 사진

충남의 미더유 맛집으로 선정된 이곳의 반찬은 신선한 채소 위주의 맛깔스러운 밑반찬이 제공된다. 

보령 가면 꼭 먹어봐야 할  밥도둑 '돌게장' 사진

보령 가면 꼭 먹어봐야 할  밥도둑 '돌게장' 사진

건강한 바다의 재료가 푸짐하게 담긴 국도 같이 나온다. 

보령 가면 꼭 먹어봐야 할  밥도둑 '돌게장' 사진

작지만 실한 돌게 껍질의 내장을 긁어 밥 위에 얹어 보았다. 돌게장과 꽃게장 맛의 다른 점이 있다면 돌게장은 담백하면서도 느끼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고 꽃게장은 고소하면서도 푸짐한 느낌의 포만감이 특징이라는 것이다. 

보령 가면 꼭 먹어봐야 할  밥도둑 '돌게장' 사진

소스가 많이 들어가서 그런지 재료 본연의 맛보다는 소스의 맛이 조금 강한 것이 아쉽긴 하다. 돌게와 크기가 비슷한 것으로 담근 것 중에 참게장이 있는데 민물에 사는 참게와 바다에 사는 돌게의 맛의 차이는 참게는 민물 향이 진하면서도 살짝 흙 맛이 도는 느낌이고 돌게는 잡내가 느껴지지 않은 그런 담백함이다.

보령 가면 꼭 먹어봐야 할  밥도둑 '돌게장' 사진

돌게는 겉이 단단하기 때문에 먹기 좋게 깨 주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이다. 안에 통통하게 가득 찬 살의 쫀득함이 바깥으로 흘러나오는 것 같다. 작은 다리 하나에도 버리기 아까운 살 맛이 스며들어 있다.

보령 가면 꼭 먹어봐야 할  밥도둑 '돌게장' 사진

간장게장을 푸짐하게 먹는 것은 꽃게만 한 것이 없다. 크기가 적당한 것을 골라 담근 꽃게장도 맛보았다. 이 음식점의 대표 메뉴는 꽃게장과 돌게장이다. 개인적으로 푸짐한 꽃게장도 좋지만 쫀득하고 담백한 느낌의 돌게장의 별미가 더 좋았던 것 같다.

보령 가면 꼭 먹어봐야 할  밥도둑 '돌게장' 사진

2년 동안 살 수 있는 꽃게는 무려 2만 개가 넘는 알을 낳는다. 그렇기에 꽃게는 다산의 상징이었는데 그 게딱지에 따뜻한 밥을 넣고 비벼 먹는 맛은 바다의 참 진미 중 하나다. 각종 재료가 들어간 이 맛에는 마늘, 간장, 생강, 효소 등이 어우러져서 들어간 덕분에 밥도둑이라는 의미가 무엇인지 다시 깨닫게 된다. 
 
오뉴월에는 알이 꽉 찬 꽃게와 쫀득한 살맛의 돌게가 별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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