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지난 10월 7일부터 일에 열린 제 97회 전국체전과 21일부터 까지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품어라 행복충남, 뛰어라 대한민국’이라는 구호를 걸고 끝마쳤다. 15개 시·군에서 7일 동안 47개 종목 3만 2000여명이, 전국장애인체전은 5일 동안 26개 종목에 700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했다. 시도별 종합 순위에서는 경기도가 2002년부터 올해까지 15회 연속 종합 우승의 영예를 누렸다. 충남은 2위를 차지했다.
다채로운 공연·전시·체험 행사가 펼쳐졌고 체전 사상 처음으로 주민이 찾아가는 경기장 문화 이벤트를 추진하였다. 또 대회 기간 동안 지역 주민들이 경기장을 찾아가 선수단과 관람객을 위한 난타, 스포츠댄스 등 응원 공연을 실시해 충남을 방문한 선수들에게 작은 감동을 전달하기도 했다.
 
오는 12일 이순신빙상장·체육관에서 2016 전국체전 및 전국장애인체전 성공개최 감사콘서트를 개최했다. 제97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유치 및 준비과정, 그리고 체전기간 단합된 모습으로 성공개최의 힘이 되어 주신 시민분들께 감사하는 뜻으로 마련했다.
 

그러나 선수들이 불만을 자아내거나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일들이 있었다.
 
제97회 전국체육대회가 개막일에 12개 세부 종목 경기 일정을 취소해 일부 선수단의 불만을 자아냈다. 특히 학생 선수들이나 지방자치단체 소속 선수들은 1년에 가장 큰 대회로 전국체전을 목표로 삼아 훈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개막 당일 취소는 '마른하늘에 날벼락'과 같은 일이 됐다. 대한체육회와 전국체전 대회 운영위원회는 7일 육상, 체조, 수영, 승마, 댄스스포츠 등 5개 종목의 12개 세부 종목 경기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대회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아산시가 전국적인 관광 명소인 은행나무길에 3억여 원을 투입해 주차장 조성공사에 착수했지만 조경 등 일부 공사를 마무리 못해 운전자들은 눈 앞의 빈 주차장을 놔두고 주변에 주차하느라 불편을 겪었다. 충남경제진흥원 주차장은 이열, 삼열 주차로 차량들이 진입했다가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반면 은행나무길 공영자전거 대여소가 위치한 아산문화재단 일대도 양 길가에 주·정차된 차량들 사이로 보행자들이 겨우 다니는 위험한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 은행나무 주차장                                   ▲ 2016 전국체전


지난 5일 시청 상황실에서 제97회 전국체전 및 제36회 전국장애인체전 평가보고회를 개최를 했다. 체전을 준비하면서 부서별 직접 수행한 업무를 대상으로 주요 추진내용, 추진성과, 문제점 및 개선방안, 미담 및 수범사례 위주로 보고하고 논의하는 순서로 진행했다. 성과로는 친절한 자원봉사자 활동, 원활한 교통 및 주차대책, 유관 기관·단체와 유기적인 협조 체계, 시민들 적극적인 동참과 지원 등이 꼽혔다. 아쉬운 점은 표준 매뉴얼 부재로 체계적인 행사 준비가 어려웠다는 의견이 있었다.
 
충북 충주에서 열리는 ‘제98회 전국체육대회’일정이 내년 10월 20일에서 26일로 확정됐다. 전국 17개 시 도와 이북 5도, 해외동포선수단 등 3만여 명이 참가해47개 종목에서 열전을 펼치게 된다. 같은 해 개최되는 ‘제 37회 전국장애인체전’은 이례적으로 전국체전보다 한달 여 앞서 9월 15일부터 19일까지 개최하기로 했다.


▲ 2017 전국체전

결론적으로, 아산체전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부분에서 문제가 있었으며 아쉬움이 있었다. 다음 충북체전에서는 이러한 부분이 개선되어 더욱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바란다.


충청남도 대학생 정책기자단 전국체전팀

정채연 codus1314@naver.com

이규련 sr7048@hanmail.net

정은혜 dmsgp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