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을 앞둔 대학생,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은 제한된 정보로 기업과 일자리에 대해 정확한 파악이 힘든 실정이다. 이들에게 대기업 못지않게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충청남도의 기업을 소개하고자 한다. 충남에 위치한 여러 기업들 중 남다른 경영관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 있다. 바로 충청남도 아산에 위치한 ‘아로마 뉴텍’ 이라는 소기업 이다. 사원 30명 정도의 이 회사는 주로 국내 시장이 아닌 주로 해외시장을 겨냥해서 화장품을 생산 및 개발하여 수출하고 있는 기업으로 특히 아산 온천수를 활용한 화장품을 개발하기도 했다. 청년일자리팀은 ‘아로마 뉴텍’에 대해 좀 더 알아보기 위해 기업을 방문하여 아로마뉴텍의 이승재 이사님과 인터뷰를 하였다.

▲ 이승재 이사님과 인터뷰 중인 청년일자리팀

Q. ‘아로마 뉴텍’의 주된 사업은 무엇인가요? 

A. 화장품 제조 및 수출을 하고 있습니다. 화장품 중에서도 아로마를 전문으로 하여 중국, 동남아, 베트남, 러시아 등 각지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최근 일본과도 계약을 맺은 상태입니다. 또한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정통의 아로마 관련 원료를 수입하여 다양한 신제품과 응용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Q. 채용시 중요하게 보는 것이 있나요? 

A. 저희는 이력서를 잘 보지 않습니다. 한번은 경영학과 나온 취업자를 만났는데, 제가 마케팅이 뭐에요? 인사관리가 뭐에요? 라고 물어본 적 있었습니다. 대답을 못하더라고요. 자신의 전공과목에 대해서 다른 사람에게 설명을 못하는데 그것을 이력서에 쓴다는 것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 때문에 그 사람의 장점을 보지 못하고 편견에 사로잡히기 때문에 보지 않게 됐습니다. 학력 또한 보지 않으며 기본적으로 면접 때 사람됨을 많이 보고 있습니다.

 

Q. 근무 환경 및 조건, 급여 등은 어떻게 되나요? 

A. 저희 회사의 경우에는 사무직에 입사를 해도 생산직 업무부터 배우게 됩니다. 그래야 사람이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일에서도 생산을 이해하지 못하면, 성장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A만큼 일을 했는데, 내년에도 A만큼 일을 한다면, 급여를 올려줄 이유가 없겠죠? 사람들은 해가 지나면 연봉이 올라간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것이 아니고 내년에는 A+B만큼 일을 할 줄 알아야 그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생산파트는 다양한 일을 배우는데 밑거름이자 기초입니다. 가령 영업파트에서 일을 한다고 해도 외국 바이어와 조율시, 바이어가 원하는 것이 생산파트에서 어디 쪽과 관련이 되어 있는지 이렇게 생산과 영업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저희는 남성, 여성이 동등한 조건에서 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급여 같은 경우는 1년마다 그 사람을 보고 평가를 해서, 전년도 연봉에서 +10% ~ +20% 선에서 협의하고 있습니다.

 

Q. 사원들에게 주는 복지혜택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A. 다른 중소기업과 비슷하게 특별한 복지혜택은 없고, 저희는 휴가 제도를 조금 다르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연월차라고 해서 1년에 15일을 기본으로 받고 있는데, 한 달에 1일씩 쉬고, 하계휴가 때 2일, 모든 공휴일에 쉬고 있습니다. 사실은 중소기업에서 복지혜택을 논하기에는 쉬운 부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대신 앞으로의 목표는 5+2 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5개월 일하고 2개월 쉬는, 외국에서는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현재에 한국에서는 적용하기 힘든 방식입니다. 또한 회사 보다는 가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야근은 없습니다.

 

Q. 입사를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A. 우리 회사는 해외 영업을 주로 하여 다양한 나라를 경험하고 박람회를 방문할 기회가 많습니다. 따라서 중국어, 영어 등 외국어를 어느 정도 하는 분들이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는 도전정신만 있으면 됩니다. 그거 하나만 있으면 나머지는 회사에서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회사에서 만들어 주고 키워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직접 갈고 닦아야하는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로마뉴텍은 자율적인 업무 활동과 개인의 역량을 중요시 하는 이사님의 남다른 경영관으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기업이 운영되고 있었다. 청년일자리팀은 이번 인터뷰를 통해 청년들이 대기업만을 바라보지 말고 강소기업의 이점을 알고 좀 더 관심을 기울였으면 한다고 생각했다.

 

채용 정보 및 계획 

2016년에 10명, 2017년에 20명 정도 채용 계획 중이다. 모집 분야는 생산직, 관리, 연구직, 디자인 개발 분야 이다. 상시 모집이며 채용포털 사이트에서 온라인 채용시스템으로 접수 가능하다.

 

 

충청남도 대학생 정책기자단 청년일자리팀
배소현 (bshtravel@naver.com)
사공필 (feelcjswo@naver.com)
정영훈 (ttlupup777@naver.com)
김예은 (yek103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