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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홍보전략 ‘원점’

대표브랜드 → 농산물공동브랜드

2015.07.08(수) 17:47:23관리자(dk1hero@yesm.kr)

예산군을 대표하는 통합브랜드를 개발하기 위해 시작한 ‘대표브랜드 개발용역’이 농산물공동브랜드를 새로 만드는 쪽으로 선회했다.

당진시의 ‘해나루’, 부여군의 ‘구뜨레’와 같이 집중적인 홍보와 관리를 통해 새로운 농산물공동브랜드를 성공시킨 뒤 이것을 예산군의 대표브랜드로 사용하는 방향이다.

행정은 농산물공동브랜드를 뛰어 넘는 대표브랜드를 개발해 농산물을 비롯한 모든 분야에 적용할 계획이었지만 3차례에 걸친 용역보고회에서 나온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지난 6월 24일 예산군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예산군 대표(통합) 브랜드 개발용역 2차 중간보고회’에 참석한 천현숙(세명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교수) 자문위원은 “대표브랜드를 개발해 모든 상품에 다 쓰는 것이 경제적인 측면 등에서 제일 좋지만 이는 대표브랜드가 소비자들의 머릿속에 안착됐을 때 가능한 것”이라며 “소비자들의 머릿속에 안착이 되려면 선택할 수 있는 분야가 농산물이다. 일단은 사과 등 농산물에 초점을 맞춰 가는 게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좋은 방법”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안재경(농협중앙회 산지유통부 팀장) 자문위원도 “사과와 같은 원예특산물을 기본 타깃으로 하는 파워브랜드를 만들어 이것이 유명해지면 예산군을 알리는 대표브랜드로 만드는 전략이 적합한 방향이라고 본다”며 “다른 분야에 브랜드를 적용하는 것은 그 다음 일”이라고 조언했다.

황선봉 군수는 이에 대해 “자문위원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예산군 대표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라며 “그렇다면 예산을 대표하는 상품에 이름(브랜드)을 붙여 이것이 홍보가 잘 되면 다름 상품에도 이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도 갑돌이 갑순이처럼 쉬우면서도 빨리 이해가 되는 브랜드를 만들어 홍보하면 구뜨레, 해나루 못지 않을 것이다.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용역사가 이날 제시한 △브랜드 콘셉트-형제간의 우애, 여유로운 예산 △브랜드 추천안-서로믿음, 예바른예산, 우애향, 예다올, 예지인, 예슬로, 느린언덕, 누리예, 느린풍경, 예고은은 자문위원들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천현숙 자문위원은 “예바른예산이나 서로믿음은 용역사가 왜 갖고 왔는지 모르겠다. 다른 것도 적합한 게 없는 것 같다”며 “의좋은형제도 ‘형제간의 우애’라는 콘셉트로 한정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 의좋은형제는 서로 배려하는 마음, 착한 마음이 더 중요하다. 용역사가 다시 생각을 해야한다”고 꼬집었다.

안재경 자문위원도 “느린언덕, 예바른예산 이런 것들은 농산물브랜드로도 전혀 적합하지 않다. 예쁜 이름을 찾는 것이 아니다”라며 “다품목에 적용하려면 ○○○수박, ○○○참외처럼 품목과의 연결성도 중요하다. 남남 같은 느낌이 들면 안된다. 자연스럽게 어울려 한덩어리가 돼야한다”고 지적했다.

용역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그동안 대표브랜드 개발용역이었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포지션과 분위기가 나왔다”며 “농산물통합브랜드로 간다면 먹거리쪽으로 더 접근해 새로운 포지션과 새로운 브랜드 추천안을 만들어 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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