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전체기사

전체기사

충남넷 미디어 > 소통 > 전체기사

당연히 ‘충남도청역’으로

서해선 삽교역이름 명분 충분, 예산군 총의 모아야

2015.05.19(화) 11:05:49관리자(dk1hero@yesm.kr)

“서해선복선전철 충남도청역이 삽교읍 목리에 조성된 내포신도시를 알리고 지역 발전을 견인할 것이다”

예산군 삽교읍에 들어서는 서해선복선전철 신설역의 역명을 ‘충남도청역’으로 명명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충남도청역이라는 역명이 삽교가 충남도청이 이전한 내포신도시의 중심지라는 상징성을 나타내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기 때문이다.

예산군민의 염원이 담긴 삽교신설역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제는 삽교를 가로질러 내포신도시로 향하는 서해선복선전철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충남도청역 명명이 지역사회의 최대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당위성은 충분하다. 역명의 제개정과 관리에 대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는 국토교통부의 ‘철도 노선 및 역의 명칭 관리지침’을 보면 역명은 지명과 함께 △지역과 연관성이 뚜렷하고 지역실정에 부합하는 명칭 △국민이 이해하고 부르기 쉬운 명칭 등을 주요 기준으로 삼아 제정한다.

삽교 삽교리 656-1번지 일원에 새로 만들어질 예정인 삽교신설역은 내포신도시와의 거리가 4㎞에 불과하다. 서해선복선전철의 역사 가운데 충남도청과 최단거리다.

교통여건도 가장 우수하다. 내포신도시와 삽교 평촌리 국도 45호선(삽교교차로)을 잇는 제2진입도로가 삽교신설역 코앞까지 연결된다.

총 길이 3.43㎞, 폭 19.5m 4차로로 신설하는 제2진입도로가 2016년 말 뚫리면 자동차를 이용해 삽교신설역에서 충남도청까지 이동하는 시간이 채 5분도 걸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포신도시로 이전한 충남도청을 홍보해야 하는 충남도도 삽교신설역을 충남도청역으로 명명하는 것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충남도가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내면 내포신도시 홍성쪽과 예산쪽의 심각한 개발불균형을 성토하는 불만의 목소리에 기름을 끼얹는 결과를 불러올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내포신도시 안팎의 아파트시장과 부동산업계에선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벌써부터 삽교신설역을 충남도청역으로 지칭하며 ‘역세권’을 내세운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다.

삽교지역 주민들도 충남도청역 명명에 공감대를 나타내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삽교읍주민자치위원회와 예산군기업인협의회는 일찌감치 삽교지역 곳곳에 ‘서해선전철 삽교신설역은 충남도청역으로’라고 적힌 펼침막 여러 장을 내걸었다.

삽교읍주민자치위원회는 6월부터 ‘삽교신설역을 충남도청역으로 명명해야 한다’는 내용의 서명운동까지 펼쳐 국토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제출할 예정이다.

삽교읍주민자치위원회 정상식 위원장은 “삽교역이라는 역명은 기존의 장항선에도 있기 때문에 2개가 된다. 이용자들이 많이 헷갈릴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 뒤 “서해선복선전철을 이용해 충남도청을 가는 사람들은 충남도청역에서 내려야하기 때문에 이용자가 많아질 것이다. 충남도청역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 삽다리축제와 삽교곱창거리 등 삽교 홍보에도 도움이 되고 지역경제에 활기가 돌 것이다. 인접한 덕산지역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또 “서명운동에 동참하겠다는 지역사회 기관단체의 반응도 좋다. 이미 제정된 역명을 바꾸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역사회가 힘을 모으면 충남도청역 명명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충남도청역 명명을 실현하기 위해선 주민들은 물론 행정과 정치권의 역할도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서해선복선전철 준공시점에서 철도시설관리자의 의견을 받은 국토부 장관이 역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역명을 확정하기 때문에 민·관·정이 여론만 끓일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 충남도청역 명명을 합리적으로 요구할 수 있는 논리를 강화하고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한목소리를 내는 등 준비를 해야 한다.

행정과 정치권은 다행히 충남도청역 명명을 매우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예산군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논의됐거나 추진계획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행정 내부에서는 삽교신설역을 충남도청역으로 해야한다는 쪽으로 중론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삽교읍을 지역구로 갖고 있는 김영호 의장도 “다른 지역에서 넘보지 못하도록 충남도청역을 선점해야 한다”며 “충남도청역이라는 역명이 삽교가 내포신도시의 중심이라는 것도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삽교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정치권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국토부는 총사업비 3조8280억원을 투입해 2018년 완공을 목표로 홍성~예산~아산~평택~화성 송산을 잇는 총길이 89.2㎞의 서해선복선전철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들어 예산홍성 편입토지 등에 대한 보상작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기공식은 오는 22일 오후 홍성역 환승주차장에서 열린다.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