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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처럼 행복한 인생이 또 있을까

[추천인물] 성공한 15년 귀촌인생 김기홍 氏

2015.01.04(일) 19:48:57관리자(kissqwerty1@naver.com)

나처럼 행복한 인생이 또 있을까 사진



수도권 출신 귀촌인의 선호 귀촌지로 충남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통계청과 농림축산식품부의 2013년 귀농귀촌 통계조사에서 수도권 출신 귀촌인 4707가구 중 16.1%인 757가구가 충남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수도권 출신 귀촌인들이 다른 지역보다 충남을 선호하여 2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도내로 귀촌한 가구는 총 1177가구로, 전국 귀촌가구 1만 923가구의 10.8%를 차지하며 전국 5위를 기록했다. 특히 전체 귀촌인 가운데 동일 시·도내 이동을 제외한 순유입 귀촌자는 충남이 1021가구로 나타나 전국 3위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귀농인이 도내에서 농업경영체에 등록 후 작물을 재배하는 가구는 680가구로, 이 가운데 채소를 재배하는 농가가 413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특용작물 253가구, 두류 240가구, 논벼 212가구, 서류 190가구, 과수 149가구, 기타(맥류, 잡곡, 화훼 등) 107가구의 순이다.

도내 귀농가구(세대주)의 연령 분포는 50대가 450가구로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 301가구, 40대 241가구, 30대 이하 111가구, 70대 이상 74가구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귀농 가구의 가족수는 1인 단독가구가 56.0%(659가구)로 가장 많았고, 2인가구 24.0%(283), 3인 가구 10.7%(126), 4인 이상 가구 9.3%(109) 순이다.

수도권의 귀촌 희망자들은 고속도로와 철도뿐 아니라 전철까지 연결되어 있는 편리한 교통 때문에 농산물 유통이 유리한 점을 들어 충남을 선호하고 있다고 분석 된다. 이에 앞으로도 귀촌인의 안정 정착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해 추진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



# 매연에 시달리는 서울생활 접고 공기 맑은 시골 선택

귀촌자의 성공적인 사례를 살펴보고자 당진주재기자단 이지선 자문위원의 추천으로 지난 15일 김기홍 씨를 당진사무실에서 만났다.

홍성이 고향인 김 씨는 35년간의 기나긴 서울생활을 접고 15년 전부터 귀촌하여 성공적인 정착을 했다. 그가 귀촌을 어렵게 결정한 이유는 당뇨 진단을 받게 되면서부터다. 그 때부터 매연에 시달리는 서울생활을 접고 공기 맑은 시골을 선택하게 된 것이다.

동서의 권유로 처음 터를 잡은 곳은 안면도였다. 막상 내려와 보니 생각보다 시골생활에 적응하기가 힘들었던 것은 사실이었지만 텃밭을 만들어 순무, 고추, 토마토, 가지를 무공해로 직접 길러서 식탁에 올리는 맛을 느낄 수 있었다.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고 수년이 지나면서 처음의 어려웠던 귀촌생활이 몸에 딱 맞는 옷처럼 적응이 되기 시작했다. 1년 반 전에는 서산 부석면 지산리에 아담한 전원주택을 짓고 재미나는 귀촌인생을 꾸려가고 있다.

김기홍 씨는 단순히 귀촌인생만 살아온 것은 아니다. 시골생활에 완전히 적응하게 된 9년 전부터는 한걸음 더 나아가서 마음만 가지고 있었던 ‘가수의 길’을 가보기로 작정했다는 것이다. 그렇게 시작해서 여기저기에서 노래를 배우면서 자신감을 가지게 됐고 ‘또와유 안면도’ ‘뭘 그리 서두르시나’를 작사해서 자신의 곡을 만드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15년의 성공한 귀촌인생을 살아온 김기홍 씨는 현재의 인생에 대해 “시골생활이 그렇게 만족스러울 수가 없다. 마음에 여유가 생기면서부터 내 재능을 사용해서 요양원, 노인복지관 등지에서 봉사하는 기쁨까지 누리며 지낸다. 나처럼 행복한 인생이 또 있을까 생각해 본다.”고 말했다.

성공한 귀촌인생을 살고 있는 김기홍 씨의 성공이 모든 귀촌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가 누리는 마음의 여유로움은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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