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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립 청양대학 교명 변경 추진

‘충남도립대학교’로 내정하고 설문조사 벌여

2013.09.30(월) 16:02:49관리자(hahargo@hanmail.net)

충남도립청양대학이 교명변경으로 대학의 이미지를 높이려고 한다. ‘청양’이란 지자체 이름을 빼는 대신 ‘충남’이란 광역단위와 4년제 대학에서만 사용한 '교’자를 덧붙인 이름, 즉 ‘충남도립대학교’라야 도립대학의 위상에 걸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청양대학은 광역단위 명칭으로 변경을 검토할 시점에 와 있다고 본다.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 동안 교직원과 재학생, 졸업생 등 1300여 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교명변경 설문조사도 그 이유다.

이재철 기획교무처장은 “도내에서 유일한 도립대학으로서의 정체성을 부각시키고, 대학의 경쟁력과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서는 교명변경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청양대학은 충남을 대변하는 도립대학으로서 대학의 정체성 또한 높은 수준으로 확립하려고 한다. 대학의 인지도 향상으로 신입생의 충원률과 졸업생의 취업률을 높여야 하는 입장인 것. 학교발전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이유 중 하나다. 교명변경으로 내년도부터 시행하는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되는 데 유리하다는 것도 고려한 셈. 더구나 학교 측에서는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 등으로 생존이냐 도태냐의 갈림길에서 미래지향적인 해법을 도출하려면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이는 청양대학의 문제만은 아니었다. 전국 7개 도립대학 가운데 충북·강원·전남·경북 등 4개 지역 도립대학은 이미 교명을 변경했다. 이들 대학은 협소한 지역 이미지에서 벗어난 교명으로 변경한 뒤 신입생 모집과 취업 등에서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는 일반 사립전문대도 마찬가지. 고등교육법 개정(2011년)으로 교명을 변경하는 규정이 마련됨에 따라 전국 139개 전문대학 중 120개 대학(올 3월 기준)이 교명을 바꿨다. 아울러 도립대학이 경남도립거창대학과 경남도립남해대학 등 2곳인 경남도 올 들어 통폐합을 추진 중이라 ‘경남도립대학’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청양대학의 경우 교명변경에 앞서 내실을 다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충남도 감사위원회로부터 업무전반 사항에 대해 감사받은 결과, 위법한 행위로 시정과 주의 행정처분을 받았기 때문.

한편, 충남도립청양대학은 1998년 3월 청양전문대학으로 개교한 뒤 같은 해 5월 청양대학으로 교명을 바꿨다. 이때도 고등교육법 지침에 따라 설립주체인 도립이란 명칭을 사용할 수 없었다. 2009년에 비로소 현재의 이름인 충남도립청양대학으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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