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김현철, 이하 청소년상담센터)가 군내 중·고 학생 20명으로 구성된 청양군청소년참여위원회(이하 청소년참여위원회) 회원들과 함께 ‘청소년에게 꼭 필요한 정책 욕구조사’를 진행한 결과, ‘선거 연령을 18세로 낮춰 달라’는 등 다양한 요구가 쏟아져 나왔다.


‘정책 욕구조사’는 제14회 청양 고추·구기자 축제장에서 진행됐으며, 청소년참여위원회원들은 축제장을 돌면서 학생 및 학부모들이 소망하는 내용들을 적을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학생들은 ‘청소년 축제 자주하기’, ‘에어컨 좀 틀어주세요’, ‘선거권 좀 주세요’, ‘방과후 수업폐지’, ‘교실 리모델링 해주세요’, ‘학교폭력 처벌강화’, ‘쉬는 시간 늘리고 숙제는 조금’ 등 130여건의 요구사항을 적어 냈다.

또 학부모들은 ‘아이들을 편애하지 마세요’, ‘문화공간 시설 확보 및 지원’, ‘좋은 제도가 생긴 것 같아 반가워요-정책욕구조사’,  ‘수업시간 너무 길고 자율적인 사고방식의 수업방향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등 50여 건의 요구사항을 적어냈다.

이렇게 모아진 요구사항은 우선 축제장에 마련된 ‘우리들의 정책 꿈나무’에 붙여졌으며, 청소년상담센터에서는 이후 각 학교와 군청, 충남도교육청과 청양군교육지원청 등에 학생들의 요구사항을 보낼 계획이다. 또 우수작 20편을 선정해 문구상품권 등도 지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축제기간 뿐 아니라 화성중학교와 청신여중, 청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서도 욕구조사가 진행됐다.

세 학교에서도 ‘핸드폰 걷지 말아주세요’,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늘려주세요’, ‘스포츠 활동장 늘려주고 체육시간 늘려주세요’, ‘냉방기능 강화’ ‘선거 참여 연령 18세로 낮춰 달라’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한편 청양군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중학생 10명, 고등학생 10명 등 20명으로 구성됐으며, 청소년상담센터에서 청소년 정책을 직접 운영하는 등 청소년들의 능동적이고 자발적인 활동을 통해 자신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청소년관련 각종 프로그램개발과 청소년의 눈높이로 바라본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 정책 욕구조사는 청양군내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정책은 무엇인지, 필요로 하는 요구사항은 무엇인지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청소년참여위원회가 주최가 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