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전체기사

전체기사

충남넷 미디어 > 소통 > 전체기사

광천지역 소규모 학교 통폐합 막판 진통

학부모들 대다수'중학교 선택제'변경 주장 청원서 제출

2013.08.22(목) 15:40:27관리자(hyedongkim@naver.com)

광천지역 소규모학교 통폐합 및 재배치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중학교 진학 선택제 변경 문제가 통폐합의 막판 변수로 작용될 전망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광천지역 학부모들과 홍성교육지원청에 따르면 2014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되는 광천지역 소규모학교 통폐합 논의는 광남, 대평, 광동 등 3개 초등학교와 광천여중, 광천중 등 2개 중학교를 통합하는 것으로 사실상 매듭지어졌다. 통폐합이 성사되면 광천지역에는 덕명초와 광흥중과 더불어 초, 중학교가 각각 2곳으로 줄어들게 된다. 소규모학교 통폐합 논의가 사실상 매듭지어지면서 통합교의 명칭과 재배치 방안 도출 등 통합을 위한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광천지역 소규모학교 통폐합 및 재배치를 위한 '자체추진위원회'는 통합 초·중학교의 명칭을 각각 광천초와 광천중으로 결정했으며 초등학교는 광동초로, 중학교는 광천중으로 재배치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6일에는 광천지역 학부모, 해당 학교 운영위원, 교직원 등 67명이 충북 괴산의 통합중학교로 선진지 견학을 다녀오기도 했다.

하지만 내년 중학교에 진학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들 대부분이 통합교인 광천중에 입학할 수 있도록 기존의 추첨제 방식이 아닌 선택제 변경을 요구하고 있어 진학선택권 문제가 통폐합 성사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선택제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관련 조례 개정 등 각종 행정절차가 필요한데다 광흥중이 형평성 문제를 내세워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막판 진통이 예상된다.

학부모들은 중학교에 진학하는 남학생의 경우 광천중과 광흥중 둘 중에서 1곳을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추진위는 이 같은 의견을 담은 청원서를 지난달 홍성교육지원청에 제출한 바 있다.

추진위 관계자는 "2014년 중학교 진학이 예정된 현재 초등학생 자녀를 둔 대다수 학부모들은 비교적 우수한 시설의 통합 중학교에 자녀를 진학시키고 싶어한다"며 "학교선택제가 선행되지 않을 경우 통합논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 관계자는 "청양에서도 학교 통폐합 과정에서 선택제로 바뀐 사례가 있어 충분히 가능하다"며 "앞으로 학부모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하는 동시에 주민들의 공감대를 얻어내기 위한 대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2014년 통합 초·중학교 개교를 위한 행정예고를 이달 안으로 실시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었지만 중학교 선택제 문제로 인해 최종 추진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이어 "중학교 선택제 변경은 교육청의 고유권한이지만 무엇보다 피선택권자인 광흥중과 충분한 협의가 이뤄져야 하는 사안"이라며 "해당 학부모들 대다수가 선택제 전환을 원하는 만큼 광흥중과 원만한 협조를 이끌어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