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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있는 자식 대신…

읍면마다 효잔치 풍성

2013.05.14(화) 11:46:02무한정보신문(jsa7@yesm.kr)

봉산면 봉림리 어르신들이 하모니카를 연주하고 있다.

▲ 봉산면 봉림리 어르신들이 하모니카를 연주하고 있다.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22.9%를 차지하고 있는 예산군의 어버이날이 분주하게 지나갔다.

제41회 어버이날인 지난 8일, 자식들이 분가해 노인독립가구가 대부분인 예산지역에서는 바쁜 자식을 대신해 행정이 나섰다.

12개 읍면에서는 한 곳도 빠지지 않고 어르신들을 초청해 어버이날 의식행사를 마친 뒤, 점심식사를 대접했다. 여흥시간을 책임진 전문이벤트사들도 덕분에 호황을 누렸다.

공무원과 마을청년들은 멀리있는 자식을 대신해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아드리고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며 정성을 다했다.

어르신들은 건강체조, 음악공연 등 평소 경로당이나 자치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해 갈고닦은 실력을 뽐냈다.

읍면별로 효행자를 시상해 옅어져가는 부모공양의식을 북돋우기도 했다.

대부분 이벤트사에 의뢰해 여흥시간을 마련했는데, 봉산면의 경우 면사무소 직원들이 ‘어머님은혜’노래를 부르고, 어버이의 은혜에 감사하는 시를 낭독해 박수를 받았다.

봉산면사무소 직원들이 '어머님 은혜'노래를 부르고 있다.

▲ 봉산면사무소 직원들이 '어머님 은혜'노래를 부르고 있다.


김재곤 면장은 “면사무소 직원들은 평소에 주민들의 생활편의를 돕는 아주 가까운 사이다. 자식같은 마음으로 지역 어르신들을 모신다는 의미에서 노래를 준비했다”면서 “올해부터는 경품행사도 없앴다. 어버이날이라고 모셔놓고 누구는 큰 선물을 받고 누구는 빈손으로 돌아가시게 하는게 도리가 아닌 것 같아 수건 한 장이라도 모두 나눠드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성낙구 명예면장은 이벤트비용과 기념품을 마련하는데 1000만원 상당을 기탁했다.

봉산면부녀회와 적십자회, 면사무소 직원들은 500여명의 어르신들이 편안히 쉴 수 있도록 음식을 마련하고 나르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한편 이날 읍면별 행사장에 나온 노인수는 모두 8000여명으로, 전체 인구 1만9683명(2012년 말 기준)의 41%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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