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지역신문뉴스

지역신문뉴스

충남넷 미디어 > 생생뉴스 > 지역신문뉴스

“동북아 평화는 세계평화의 시작”

중국 중경대한민국임시정부구지진열관 지아칭하이 관장 인터뷰

2013.05.06(월) 16:43:06관리자(dk1hero@yesm.kr)

상해·항주·장사·유주·중경 임시정부와 하얼빈 안중근기념관, 안중근의사유해찾기사업회 관계자 20여명으로 구성된 중국방문단을 이끌고 4월 27~29일 예산군 덕산면 충의사 일원에서 열린 윤봉길문화축제를 찾은 중경대한민국임시정부구지진열관 지아칭하이 관장은 “과거 무라야마 총리가 위안부 문제와 동북아 침략전쟁을 사과했는데 최근 일본의 경제가 어려워지고 정치가 혼란에 빠지자 군국주의 사상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며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지아칭하이 관장은 윤봉길문화축제를 통한 한중 교류와 관련해선 “윤봉길 의사의 상해의거 뒤 더욱 긴밀하게 협조해 항일독립운동을 펼친 역사를 소중히 여기고, 이를 바탕으로 양국의 우의가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지아칭하이 관장

▲ 지아칭하이 관장

 

다음은 4월 29일 가진 지아칭하이 관장과의 일문일답.

-윤봉길 의사가 중국에서 갖는 의미가 궁금하다.
“윤 의사가 중국을 침략한 일본군대의 총사령관 시라카와를 처단한 것은 아주 대단한 의미를 갖는다. 한국의 독립운동과 중국 국민의 항일 의지를 고무시켰다. 윤 의사의 의거 전 대한민국임시정부는 침체를 겪는 아주 곤란한 시기였다. 중국 땅에서 독립운동을 했지만 중국 정부의 도움은 많이 받지 못했다. 그러나 윤 의사 의거 뒤에는 중국 정부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독립운동을 중요시하기 시작했다. 당시 중국 최고의 지도자인 장제스가 ‘중국 100만 대군이 하지 못한 일을 한국의 한 의사가 해냈다. 얼마나 대단하지 않은가’라고 격찬했다. 윤 의사 의거 후 중국 정부가 김구 선생을 비롯한 임시정부 요인들을 항저우로 피신시키는 등 지원을 본격적으로 했다. 장재스가 남경에서 김구 선생을 만났는데, 임시정부를 지속시킬 수 있게 후원을 했다. 그 후로 김구 선생이 임시정부의 핵심인물이 됐다. 현실적인 의의를 보면 중국 인민들은 윤 의사를 자기 몸을 바쳐 정의를 선택한 위대한 정신으로 생각했다. 또 윤 의사가 일본침략자를 처단했기 때문에 중국 인민들로 하여금 우리 중국 땅에 아주 믿을만한 동맹국이 있다고 믿게 만들었다”

-최근 침략전쟁을 부인하고 극우주의 성향을 보이고 있는 일본 정치권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일본 정부가 한국의 독도 문제와 중국의 댜오위다오 문제를 일으키고, 위안부 문제를 부정하고, 교과서를 왜곡해 한국과 중국 국민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본 매체가 극단적인 민족주의를 선동해 동북아의 위기를 자초하고 있다. 중국 국민들은 이 모든 문제의 원인이 일본 정부를 비롯한 일본에 있다고 생각한다. 국면을 전환시키려면 일본이 피해국가와 같이 노력해야 한다. 일본 정부가 태도를 바꿔야 한다. 독일의 과거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배워야 한다. 아주 열성적으로 과거의 착오를 반성해야 다른 아시아 국가의 이해를 구할 수 있다. 그래야 동북아 평화를 유지할 수 있다. 동북아 평화가 세계평화의 시작이다”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