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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나무 시배지 천안 광덕사와 풍세천

◆ 블로그 기자 추천 충남의 여름 휴가지 (3)

2010.07.25(일) 메아리(okaban@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천안시의 특산물로 잘 알려진 '호두'의 주산지인 천안 남서부에 자리한 풍세천에서 여름나기와 호두나무의 고향이라고 하는 광덕사를 찾아본다. '호두과자' 하면 천안을 떠오르게 하는 시배지로 알려져 있는 광덕사다. 광덕사에서 처음 호두과자가 만들어진 것은 아니지만 호두의 전래가 광덕사에서 기원하였기 때문인데 호두나무를 맨 처음 심었던 시배지로 지금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호두를 생산하고 있는 곳이다.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에서 629번 도로를 따라 가면 대덕교, 덕암교 주위와 그리고 조금 상류쪽인 광덕면 보산원삼거리에서 623번 갈림길에 있는 보산원교 주위의 풍세천에는 많은 피서객들이 찾는 곳이다.

  호두나무 시배지 천안 광덕사와 풍세천 사진  
▲ 천안 광덕면 보산원리 풍세천에서 여름나기 모습

조금 더 올라 왕승교 주위의 풍세천에도 피서객들이 가장 먼저 찾아오는 곳으로 알려져 있는 곳이다. 왕승교 옆 지장사거리에서 광덕리로 가는 도로변에는 해바라기꽃이 피어 있어서 광덕산으로 가는 등산객에게 볼꺼리와 즐거움을 주고 있다.

  호두나무 시배지 천안 광덕사와 풍세천 사진  
▲ 천안시 광덕면 광덕사 가는길(광덕면 지장리 623번 도로변)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광덕리에는 광덕사 호두나무가 유명한 광덕사 입구 상가 주위에 '천안광덕사호두나무(천연기념물 398호)' 이정표가 보인다.

  호두나무 시배지 천안 광덕사와 풍세천 사진  
▲ 광덕사 입구 상가 주위에 있는 '천안광덕사호두과자' 이정표

광덕사로 들어가는 일주문에는 "광덕산광덕사"가 아니고 "태화산광덕사"라고 쓰여 있고 일주문 뒷편에는 '호서제일선원'이라고 쓰여 있다. 일주문 옆에는 호두나무를 들여온 유청신 공덕비와 호두나무 전래사적비가 있다.

  호두나무 시배지 천안 광덕사와 풍세천 사진  
▲ 태화산광덕사 일주문

일주문을 들어서면 보호수로 지정된 400여년 된 커다란 느티나무가 있다.

  호두나무 시배지 천안 광덕사와 풍세천 사진  
▲ 400여년된 느티나무

  호두나무 시배지 천안 광덕사와 풍세천 사진  
▲ 광덕사의 이모저모 방향을 안내하는 이정표

  호두나무 시배지 천안 광덕사와 풍세천 사진  
▲ 극락교

극락교를 지나면 2층 누각인 보화루가 보이고 보화루 앞을 가린 커다란 고목이 천연기념물 제 398호며 수령400년 넘은 '천안광덕사호두나무'다. "약 700년 전 고려 충렬왕 16년(1290년) 유청신이란 분이 원나라를 다녀오면서 호두나무 묘목과 열매를 가져와, 묘목은 광덕사 경내에 심고 열매는 자신의 고향집(광덕면 매당리) 앞뜰에 심었다." 한다. 이것이 우리나라 호두나무 전래의 시초라는 안내문이 있고 호두나무 아래에 이 나무의 전설과 관련된 '유청신 선생 호두나무 시식지'의 비가 옆에 있다.

  호두나무 시배지 천안 광덕사와 풍세천 사진  
▲ 천연기념물 제 398호며 수령400년 넘은 '천안광덕사호두나무'

  호두나무 시배지 천안 광덕사와 풍세천 사진  
▲ 호두열매

호두나무가 처음 전래된 광덕면 일대엔 지금도 25만8,000여 그루의 호두나무가 재배되고 있다고 한다.

산자락에 있는 광덕사는 신라 27대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창건하고 진산대사가 중건한 절로 경기, 충청지방에서는 가장 큰 절이었으나, 임진왜란으로 불타버리고 그 이후에 대웅전과 천불전을 세웠다. 이곳에는 고려 초기의 작품으로 보이는 3층석탑이 남아 있으며, 팔각 형태의 지붕을 삽입하여 건축양식이 특이한, 새로 지은 종각이 있다.

'천안광덕사호두나무'를 지나 보화루로 들어서면 대웅전과 작은 뜨락 그리고 3층석탑이 펼쳐지고 대웅전 오른쪽에는 단아한 모습의 명부전이 자리하고 있다.  대웅전에는 석가모니불을 주불로하여 좌우에 아미타여래와 약사여래를 봉안했다.

  호두나무 시배지 천안 광덕사와 풍세천 사진  
▲ 광덕사 대웅전과 3층석탑

명부전에는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무독귀왕과 도명존자 그리고 시왕상과 동자상이 봉안되어있다.

  호두나무 시배지 천안 광덕사와 풍세천 사진  
▲ 명부전 앞뜰에서 본 대웅전과 3층석탑

  호두나무 시배지 천안 광덕사와 풍세천 사진  
▲ 광덕사 감로수

천불전으로 가는 길목 좌측 산자락 아래 산신각이 자리하고 있는데 불단 위에는 칠성탱, 독성탱, 산신탱이 걸려 있다.  '금강저'를 들고 있는 인왕상 뒤로 천불각의 모습이 보인다. 천불전에는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좌우로 가섭, 아난존자, 그리고 두로는 과거 현재, 미래의 천불을 봉안하고 있다.

  호두나무 시배지 천안 광덕사와 풍세천 사진  
▲ 천불전

광덕사 경내에는 5기의 부도가 있는데, 이중 4기가 지정문화재이다. 천불전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는 조선시대 활약했던 선사들의 청소당,적조당,우암당,신장상의 묘탑(부도)이 있다.

해발 699m의 광덕산은 충남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과 아산시 배방면, 송악면 사이에 있는 산세가 수려하고 숲이 우거진 명산으로서 나라에 전란이 일어나거나 불길한 일이 있으면 산이 운다는 전설이 전해져 온다. 

  호두나무 시배지 천안 광덕사와 풍세천 사진  
▲ 광덕산에서 만난 복분자

  호두나무 시배지 천안 광덕사와 풍세천 사진  
▲ 광덕산에서 만난 야생화

광덕계곡에는 아직도 반딧불이가 서식할 정도의 청정계곡으로 알려져 있어서 광덕사 아래로 흐르는 광덕계곡은 맑고 깨끗하기로 유명하다. 광덕사에서 광덕산 산행을 하려면 여러 코스가 있지만 팔각정을 거쳐 정상까지 다녀오는데 두세시간이면 다녀올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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