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연정국악원, 민간 최초 민간제례악 ‘강처사지곡’ 선보여 금산인삼축제의 효시가 되는 개삼제가 11일 오전 10시 개삼각에서 진행됐다. 비가 오는 가운데서도 초헌관인 김행기 군수를 비롯해 500여명의 관람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처사 설화마당극 공연 및 본제, 식후공연 등 그 어느해보다도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볼거리를 선보였다. 특히, 금산출신 김진호 원장이 이끄는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의 우리나라 민간 최초 제례악인 ‘강처사지곡’이 연주돼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강처사의 지극한 효행에 감동한 산신령이 인삼을 하사하는 내용의 강처사 설화마당극이 우금치에 의해 처음으로 공연됐다. 아울러 아름다운 숲, 깨끗한 환경에서 풀벌레, 매미소리와 함께 어우러지는 숲속의 국악연주회는 우리의 전통음악에 대한 이해를 새롭게 해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