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이 충청남도에서 실시한 2004지적행정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금산군은 토지관리업무, 지적관리업무, 지적정보업무, 지적역점시책, 특수시책과 수범사례 등 5개분야를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한 결과 모든 분야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얻어 충남도로부터 기관 및 개인표창을 받게 됐다. 군은 그동안 지적도 발급 등 총 80만여건에 달하는 민원을 신속·정확하게 처리하여 주민재산권 행사에 편의를 제공함은 물론 지적도면 전산화를 도내에서 최초로 완료하여 등본발급을 전산으로 발급하고 있다. 또한 5천여건에 달하는 지적측량을 디지털측량방식으로 처리하여 1주일정도 소요되던 측량업무를 단축해서 처리해줌으로써 주민의 재산권 행사에 크게 기여하는 등 디지털 지적행정을 실천했다. 특히, 금산군에서 특수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옛 지명찾기 사업을 통해 그동안 왜곡된 지명을 정립하고 잊혀져가는 우리의 아름다운 지명을 찾고자 마을을 다니면서 지명을 조사하는 등 지명문화 정립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주민등록상 주소와 실제거주지 주소가 맞지 않는 주소불일치 토지를 일제조사하여 주소를 일원화하는 사업도 추진해 왔다. 또한 250개 자연마을에 지적도와 새주소부여자료를 합성한 도면을 만들어 배부하는 등 주민편의시책을 펼친 점 등이 이번 평가에서 큰 공적으로 인정받았다. 이와함께 군은 각종 과세자료의 기준이 되는 개별공시지가 13만필지를 정확하게 조사하고, 건전하고 투명한 부동산거래를 위해 군홈페이지에 부동산 종합정보센터를 설치하여 부동산경기 활성화와 가격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그동안 토지분할, 지목변경 등에 따른 등기를 개인이 하던 것을 군에서 직접 등기를 대행처리하여 주민부담 등기비용 2억5천만원의 주민수혜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들이 피부에 와닿는 주민편의 시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수요자 중심의 지적민원행정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