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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뉴스

“시골나들이 큰배움터 문열었다”

2005-03-02 | 공보담당


금산농촌관광대학 입학식 가져 농민들이 주도하는 전국 최초의 농민대학이 지난 28일 금산읍 다락원에서 입학식을 갖고 「시골나들이 큰배움터」의 문을 열었다. 입학식에는 이번에 1기로 입학하는 30농가의 부부를 비롯해 금산군 관내 농민단체, 문화단체 등 관련단체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입학을 축하해 주었다. 금산군 농민 40여명은 지난해 4월 새로운 농촌관광모델을 준비하기 위해 금산농촌관광협회(회장 정만조)를 창립한 데 이어 체류, 교육체험 등 농촌관광 서비스 유형별 품질관리규약을 제정해 지역 내에서 공동브랜드를 사용하는 네트워크화된 형태의 농촌관광사업을 준비 해왔다. 이에 필요한 인력육성 차원에서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자율학습기관인 금산농촌관광대학(공동학장 농민 정만조, 전문가 지역아카데미 오현석 박사)을 설립한 것. 이번에 설립된 금산CGB농촌관광대학은 농민들을 중심으로 관련분야 전문가, 행정, 농업기술센터는 물론 지역 내 문화계인사 및 교육계 인사가 운영위원으로 참여하며, 사업준비와 수행과정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스스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산군 농민들은 일반 서비스 생산활동으로서 농촌관광을 하는 것이 아니라 농업활동의 연장으로서의 농촌관광활동을 구상해왔다. 이를 위해 농직업에 대한 자긍심, 부부협력, 여타 사회계층과의 연대 등 몇 가지 원칙들을 토대로 농촌관광사업을 준비해왔으며, 금산군은 이러한 농민들의 노력에 대해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마을단위로 추진되고 있는 농촌관광사업을 보완하기 위해 금산군 농민들은 민간조직인 협회를 통해 체류, 교육체험 등 서비스 유형별로 개별 사업자들을 네트워크화하고 농촌관광 공동브랜드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하나의 농업서비스 상품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와 아울러 마을단위 농촌관광 또한 하나의 서비스 유형으로 보고 마을가꾸기 사업 등을 통해 농촌관광을 농촌지역 활성화를 위한 운동으로 전개시켜 나갈 계획이다. 금산군 농민들은 이러한 개념의 농촌관광을 실현하기 위해 2년 전부터 유럽과 일본의 농촌관광 관련 농가 및 민간단체 등과 교류해왔으며, 협회 구성 후 서비스 유형별 상품개발을 위해 관련분야 전문가와 함께 수차례에 걸친 토론회와 현장견학 등을 수행해 왔다. 지난 28일 입학식을 가진 금산농촌관광대학은 """"시골나들이 큰배움터""""라는 별칭을 갖고, 금산군이 추진하고 있는 """"맑고, 푸르고, 아름다운 금산""""(CGB : Clean, Green, Beautiful)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공식명칭으로서 금산CGB농촌관광대학이라는 명칭을 사용키로 했다. 이번 금산농촌관광대학은 농촌지역개발을 위해 인력양성이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는 시점에서 농민들이 주체가 돼 자율학습기관을 만들어 실천에 옮긴 것이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클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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