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 인지새마을協, 불우이웃위해 농삿일 자청>
“감자를 심어 불우이웃을 도울 생각을 하니 힘든 줄 모르겠습니다.”
지역 새마을단체 회원들이 불우이웃돕기 기금 마련을 위한 농삿일을 자청하고 나섰다.
충남 서산시 인지면새마을회(회장 이산우, 김옥수) 회원 50여명은 9일 도로변 접한 3,300㎡(1000평)규모의 밭
에 봄감자 (300㎏)을 심었다.
이 밭은 올해초 지주 사정으로 인해 휴경 위기에 내 몰렸으나 새마을회가 임대하면서 활력을 찾게됐다.
하지만 면사무소 직원들이 고구마를 심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겨울철 간식용으로 제공해 보자는 아이디어를 내면서부터 이 땅에 새싹이 움트게 된 것이다.
회원들은 오는 7월쯤 이 밭에서 약 8t 정도의 감자를 수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감자 출하로 얻어지는 수익금은 전액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이웃을 위해 쓸 계획이다.
이 회장은 “새마을 정신을 잇고 회원들간 단합도 할 수 있는 소득사업을 찾아 보자는 회원들의 뜻이 모아져 이 일을 하게 됐다”며“얻어진 소득 전액은 불우이웃돕기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데 사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회는 매년 콩심기, 배추가꾸기 등의 소득사업을 벌여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하고있으며 지난해에는 시 새마을운동 추진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문의 : 인지면사무소Tel(660-2221)
사진설명) ▲9일 인지면사무소새마을협의회 회원들이 둔당리 도로변 밭에서 봄감자를 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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