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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갈할머니, 고향 서산에 새우젓 기탁 핫이슈

2006-03-14 | 주민지원과


<젓갈할머니, 고향 서산에 새우젓 기탁>

 

서울 노량진시장에서 젓갈장사로 번 돈을 장학금으로 내놓아 유명해진 류양선(74) 할머니가 올해에도 어김없이 고향인 충남 서산의 노인들을 위해 새우젓을 보내왔다.

 

할머니가 의지할 곳 없이 홀로 살아가는 무의탁 노인들에게 전해주라며 최근 서산시에 보내온 새우젓은 40㎏(시가 60만원 상당)이다.

 

시는 이 젓갈을 노인요양원, 가정봉사원파견센터, 샤론의 집 등 사회복지 시설에 머물고 있는 무의탁 노인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2004년 8월 새우젓 50㎏을 맡긴 뒤로 류 할머니는 작년에 260㎏을 보내 오는 등 고향노인들을 위한 새우젓 후원을 잇고 있다.

 

30여년간 젓갈장사를 해온 류 할머니는 1998년 경기도 광명시 광명6동에 있는 4층짜리 상가건물(대지 9백98㎡) 등 10억원 상당의 재산을 한서대에 기증했다.


또 1998년부터 건국대학교가 학생들에게 주고 있는 ‘유양선 장학금’과도 인연을 맺고 있으며 관공서, 대학교, 초등학교 등에 책을 보내는 등 선행을 실천해 오고 있다.

 

2001년에는 한 전자회사 광고에 출연, 퇴근길에 시장에 들른 회사원 남편이 IMT-2000 단말기를 통해 생선을 고르는 광경을 신기하게 바라보다 "디지털 세상이잖아요"라는 남자의 말에 "뭐! 돼지털?"이라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류 할머니는 "가정형편 때문에 하고 싶은 공부를 못한 것이 늘 마음에 걸렸고 장학금을 내놓은 것이 오늘에 이르고 있다"며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쓰면서 남은 여생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문의 : 사회담당(☎660-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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