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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지역, 정월대보름 행사 다채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고 주민들의 화합도 다지는 정월 대보름 맞이 행사가 오는 11일과 12일 서산지역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운산면 여미리와 수당리, 갈산리 주민들은 대보름 전날인 11일 각각 미륵제, 장승제, 산신제를 올리고 전통 세시풍속의 맥을 잇는다.
이어 대보름날인 12일 대산읍 기은1리 마을주민 300여명은 마을회관에서 정월대보름 행사를 갖고 마을의 평안과 한해 풍년을 기원한다.
특히 이날 행사는 십수년간 이 마을에서 이어온 볏가릿대세우기, 지신밟기, 풍물놀이, 장승세우기, 장승제, 달집태우기 등이 옛모습 그대로 재현돼 의미를 더하게 된다.
또 이날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에서는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굴 풍년을 기원하는 간월도 굴부르기 군왕제가 열린다.
이날 바닷물 만조 시간에 맞춰 진행되는 군왕제는 제 시작을 알리는 풍물놀이에 이어 하얀 소복을 입은 마을 부녀자 30-40명이 참여하는 군왕제 순으로 진행된다.
이밖에 고북면 봉생리와 초록리 마을 주민들도 ‘큰말 샘제’와 ‘각시 바위산제’ 등 전통 제례행사를 갖고 주민들의 무병 장수와 풍년농사를 기원한다.
문의 : 문화관광과(660-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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