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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밭에서 자란 햇감자 캐 가세요 !
- 팔봉산 감자캐기 체험행사 17일 개막 … 1만1000여평 감자캐기 체험장 제공, 무료시식회등 프로그램 다채 -
서늘한 해양성 기후에서 자라 맛과 품질이 뛰어난 팔봉산 감자를 직접 캐갈 수 있는 축제가 17일 충남 서산시 팔봉면 양길리 일원에서 개막돼 2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 행사는 팔봉면 등산로 입구 주차장에서 17일 오전 9시 30분 하늘연소리 풍물단 20여명이 펼치는 농악놀이를 시작으로 ▲감자 캐기 체험 ▲찐 감자 무료 시식회 ▲감자 길게 깎기 대회 ▲감자 많이 깍기 대회 ▲감자 중량 알아 맞추기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 감자 캐기 체험 행사를 비롯해 감자떡 만들기, 찐 감자 무료시식 코너, 감자요리 전시회, 어린이들을 위한 풍선아트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특히 올해에는 작년보다 1천여평이 늘어난 1만1000여 평 규모의 감자 캐기 체험장이 관광객들에게 제공되며 참가비 6000원만 내면 시중가 보다 1/3수준인 최상품 햇감자를 주최측이 제공한 10㎏짜리 상자에 담아 갈 수 있게 된다.
미처 행사 기간에 감자를 구입하지 못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팔봉농협 광장에서는 농특산물 판매장이 1주일 정도 연장 운영된다.
행사추진위원회 조기상 위원장은 "관광객들을 모시기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났다“며”올해에는 날씨도 좋아 가족단위 체험인파가 크게 늘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팔봉면지역은 480농가가 250㏊ 감자밭에서 연간 30만 상자(상자 당 20㎏)의 감자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 곳에서 생산된 감자는 서늘한 해양성 기후 덕분에 다른 지역 감자보다 맛이 일품인게 특징이다.
팔봉면사무소(☎ 041-660-2604)
사진설명) 팔봉산 감자캐기 체험행사가 17일 팔봉면 양길리 일원에서 개막된다. 사진은 이 지역 마을 부녀회들이 관광객들을 위해 내놓을 감자 요리를 들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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