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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뉴스

마을일 돌보는 남편 건강이 더 걱정 되요 핫이슈

2006-06-29 | 부석면


동      정

 

조규선 서산시장은 30일 오전 11시  보령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이시우 보령시장 이임식에 참석한다.

 

“마을일 돌보는 남편 건강이 더 걱정 되요”
- 부석면 26개 마을 이장 아내,  1일 명예이장으로 활동 … 행정 경험 쌓고 부부 사랑 돈독 -

 

“마을에 무슨일이 생기면 집안일 제쳐놓고 동분서주하는 남편이 도대체 무슨일을 하는지 궁금도 하고 야속했는 데 오늘 하루 이장을 맡아 보니 조금은 이해가 갑니다.”

 

충남 서산시 부석면 가사1리 전정매(64)씨는 28일  마을 이장을 맡고 있는 남편 김진옥(65)씨가 지켜 보는 가운데 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면장으로부터 ‘1일 명예이장’ 임명장을 받고 고민에 빠져 들었다.

 

평소 농삿일과 집안일만 해오다 오늘 만큼은 남편 대신 이장직을 맡아 마을 구석구석을 돌며 여름 장마철 피해가 우려되는 곳은 없는 지 등 이것 저것 챙켜봐야 하는 행정임무가 주어졌기 때문.

 

하지만 십수년간 이장을 봐 온 남편이 곁에 있다는 사실 하나 만으로도 전씨의 고민과 걱정은 이내 행복감으로 바뀌었다.

 

이날 전씨와 같이 명예이장으로 임명된 이는 모두 25명. 부석면 관내 26개 마을 이장 가운데 총각 이장 1명을 뺀 나머지 이장들의 내조를 맡아 온 아내들.

 

이들은 이날 명예이장직을 맡아 난생 처음 이장회의에도 참석하고 천수만 AB지구 간척 농경지를 방문해 영농지원 행정 사례도 꼼꼼히 살펴 보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전씨는 “사실 남편이 집안일을 뒤로 한 채 면사무소를 하루에도 몇 번씩 드나들 때면 속이 상했었는데 오늘 하루 체험해보니 조금이 이해가 간다”며“궂은일을 도맡아 오고 있는 남편 건강이 더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수영 부석면장은 “각 마을 이장님들을 묵묵히 내조하고 계신 사모님들을 위로하고 행정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드리기 위해 이 행사를 갖게 됐다”며“예상외로 호응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사진있음 11시경)

                                                                       문의 : 부석면사무소(☎660-2603)

 

사진설명) ‘1일 명예이장’으로 임명된 충남 서산시 부석면 관내 각 마을 이장 부인들이 29일 면사무소 회의실에서 남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장회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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