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04 | 생태환경사업소
서산 천수만 간월호에 인공섬 조성
세계 최대 철새도래지인 충남 서산시 천수만 간월호 수면위에 철새들을 위한 쉼터가 만들어졌다.
서산시는 최근 천수만 간월호 상류 호수면에 철새들의 휴식 공간으로 쓰이게 될 144㎡(43평) 규모의 인공섬 설치 작업을 끝내고 생태 관찰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항상 물에 떠 있는 재질로 만든 인공섬은 갈대가 심어진 쉼터 64㎡(19평)를 비롯해 노랑꽃창포 등 수생식물이 심어진 식물섬 48㎡(14평), 모래톱 32㎡(10평) 등으로 꾸며졌다.
또 철새들이 물에 젖은 날개를 햇볕에 말리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새 모양을 형상화한 횟대(높이 1.6m, 지름 15㎝)도 섬 양쪽에 각각 5개씩 설치됐다.
시 관계자는 “철새들의 산란과 휴식처 역할을 하는 갈대 숲 등이 물에 잠기는 문제도 해소하고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생태 모습을 관찰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의 : 생태환경사업소(☎660-2451)
사진설명) 세계 최대 철새도래지인 충남 서산시 천수만 간월호 상류에 철새들을 위한 144㎡(43평) 규모의 쉼터가 조성됐다.(원안은 쉼터를 찾은 왜가리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