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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올해 첫 비브리오 사망자 발생 핫이슈

2006-08-18 | 보건소


동      정

“특이 일정 없음”

 

충남 서산서 올해 첫 비브리오 사망자 발생

 

올 들어 충남 서산에서 처음으로 비브리오패혈증 사망자가 발생했다.

 

서산시보건소는 지난 12일 서산의료원을 거쳐 인천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다 숨진 김모(56.서산시 부석면)씨의 사인을 조사한 결과 비브리오패혈증 원인균에 감염됐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9일과 10일 이틀간 마을 친목회 회원 30여명과 함께 지리산 일원 관광을 다녀온 김씨는 12일 새벽 심한 복통을 느껴 병원에서 후송됐고 이날 오후 4시 40분쯤 인천 모병원에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소 측은 여행을 다녀온 곳이 산간지역으로 어패류 등 비브리오 패혈증을 일으킬 만한 음식물 섭취는 없었으나 밑반찬으로 준비해 간 꽃게무침을 김씨가 먹었다는 당시 정황을 고려할 때 꽃게 무침에 원인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보건소는 김씨와 함께 꽃게무침을 나눠먹은 다른 친목회원 가운데 의심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점과 김씨가 평소에도 매일 소주 3-4병씩 먹는 등 습관적으로 음주를 해 왔다는 주민들의 말을 종합해 볼 때 평소 건강 상태가 양호하지 않았던 김씨가 비브리오패혈증 원인균에 쉽게 감염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보건소가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매주 2회씩 20회에에 걸쳐 실시한 관내 항포구 지역 갯벌, 해수, 하수, 어패류, 수족관 등 27개 항목에 대한 비브리오패혈증 예측조사 결과도 모두 음성으로 나온 점도 이를 뒷받침 하고 있다.

 

하지만 비브리오 패혈증 원인으로 지목된 꽃게무침이 냉 동보관된 꽃게를 사용했다는 주민들의 말에따라 보건소는 정확한 매개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관내 냉동 꽃게 등에 대한 가검물을 수거, 보균 검사에 착수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은 간질환 환자나 당뇨병 등 저항력이 떨어지는 환자들이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피부상처를 통해 쉽게 감염된다”며“어패류 생식을 삼가고 어패류는 영하 5도 이하로 보관하되 반드시 60도 이상 가열하여 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되면 1-2일의 잠복기를 거쳐 피부에 부종과 수포, 홍반 등이 나타나면서 오한과 발열, 근육통등이 동반되며 치사율이 40-50%에 이른다.

 

                                                                  문의 : 보건소 방역담당(전화660-2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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