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오밥나무 카페 전경. 입구에는 바오밥나무 대신 커다란 호두나무가 반겨줍니다 :)

장마가 한창인 때 주말에 뭘 하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예산에 있는 바오밥나무 카페가 생각났어요. 
이곳은 그냥 카페가 아니라 체험 카페예요. 바로 베이킹 체험!


▲ 반죽 밀기부터 시작

준비해주신 밀가루 반죽으로 만들기를 시작합니다.


▲ 소시지빵 모양 잡기. 이런 고난도의 빵 모양을 만들다니! 선생님이 도와주셨습니다 ㅋ

오늘 만들 빵은 바로 소시지빵! 사실 아이가 좋아하는 빵이라 이번 체험을 신청했어요. 
쿠킹 클래스는 보통 평일에는 단체 수업을 많이 하셔서 주말에 개인 수업이 열려요.  
만드는 음식은 피자, 타르트, 케이크 등등 계속 달라진답니다. 
저는 사실 틈틈이 사진만 찍고 음료를 마시며 쉬었답니다. 아이는 열심히 만들고 엄마는 쉬고 일석이조! 


▲ "제가 만들었어요!" 신이 나서 브이~

재료를 썰어올리고 치즈를 뿌리고 소스까지 뿌려서 완성한 모습.
이미 맛있게 생겼습니다. 폭풍칭찬해 드렸어요. 


▲ 오븐에 노릇노릇 잘 구워진 빵

오븐에 빵을 굽는 동안까지 선생님이 데리고 계셔 주셨어요. 
다 만들어진 빵 모습이 제법 그럴 듯 하지요?
선생님이 아주 아주 많이 도와주셨음에도 자신이 완성했다고 얼마나 뿌듯해 하던지.
자기가 만든 거라고 먹기도 엄청 잘 먹고 남은 빵도 예쁘게 포장해 주셔서 하루 하나씩 아껴가며 먹었네요. 
육아 책에서 봤는데 반죽을 조물대고 그것을 만들어 나누어 먹는 요리 체험이 4~7세 뇌발달에는 완성하는 행위가 아주 좋다고 해요. 그래서 집에서도 아이에게 계란 섞기나 두부 썰기 같은 것을 부탁하고는 한답니다.  


▲ 야외에 있는 물놀이장. 별도 비용은 없고 카페를 이용하면 놀 수 있다고 해요.

체험이 끝났는데 다행히 비가 오지 않아서 야외 공간에서도 한참을 놀았어요. 
놀이터도 있고 모래놀이장, 조그만 짚라인까지 있어서 두어 시간을 신나게 놀았습니다.  
물놀이장도 있는데 장마로 정비가 필요해 들어가지는 못했어요.
하지만 애들은 저렇게 물 만지작대며 놀다가 젖기는 다 젖었습니다 ㅋㅋ 
여름에는 언제나 아이들 여벌 옷은 필수입니다.


▲ 카페 옆 체험 공방 뭉치다락방

카페 옆에는 공방도 있답니다!
이곳은 리본, 가죽, 레진 등 다양한 공예품을 구입하거나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을 할 수 있어요.
주로 청소년이나 성인 대상으로 출강을 나가시는데 체험을 원하시면 미리 연락하셔서 문의해보시면 될 것 같아요. 


▲ 가죽소품

알록달록 컬러풀한 가죽 소품이 굉장히 많아요.
만듦새도 아주 꼼꼼하고요~


▲ 레진 아트

레진 아트 작품도 한켠에 있었어요.
시원한 여름 느낌이 나지요? 


▲ 리본 장식들

직접 만드신 리본 핀도 너무 예뻤어요.
화사하고 예뻐서 그냥 지나가기 어려운 코너 ㅋ 

아이는 빵을 만들고, 야외에서 한참 놀 수 있어 신나고
엄마는 예쁜 것 보며 잔뜩 수다 떨고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이곳은 체리농장도 있어서 장마 전에는 체리 따기 체험과 관련 베이킹 체험도 한답니다.
비가 오는 날이든 맑은 날이든 가보면 좋을 것 같은 지역 카페였습니다!


바오밥나무카페&뭉치다락방
충청남도 예산군 삽교읍 상성성미길 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