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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백마강길의 눈부신 금계국 초원

백마강길의 눈부신 황금빛! 끝없이 펼쳐진 금계국 초원

충남 부여군 부여읍 정동리 803-2

2024.06.01(토) 09:08:34 | 보리 (이메일주소:chaehyeon0501@naver.com
               	chaehyeon0501@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그동안 안녕하셨나요.
6월의 시작과 함께 벌써 봄 끝! 여름 시작! 에 와 있습니다.
유채꽃의 봄이 얼마 전이었지만 어느새 여름이 다가온 듯해서 다시는 유채꽃과 같은 황금물결을 볼 기회가 없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기대하지 못했던 황금빛 장관에 목적지를 잃고 그만 가던 길을 멈춰버렸습니다. 목적지였던 천정대 가는 길에 마주친 백마강교 아래 꽃길에 천정대는 마음에서 이미 사라진지 오래였습니다.

저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황금빛 초원을 함께 감상하세요.

 
백마강길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정동리 8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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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던 길을 멈추어 설 만한 풍경이죠? 꽃말
(상쾌한 기분)처럼 상쾌하고 기분이 좋아졌고 황홀하기까지 했었죠. 이 곳은 별도의 주차장이 없고 자전거 길이라 인적이 그렇게 붐비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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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로 멋진 자전거 길이 있어서 자전거 라이딩으로 황금빛 물결에 바람결에 황홀해질 수 있는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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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천정대 바위가 보이는 것도 같습니다.
출발하면서 오늘은 부여 
10경 중 하나이며 부여의 자랑인 천정대를 찾아보고 여러분들에게 소개해 드리고 싶었습니다그렇게 길을 나선 기행이었죠목적지는 천정대였고 이 초원만 마음을 접고 지나치면 가깝게 보이는 천정대를 만날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하지만 돌이킬 수 없었습니다. 백제보를 지나자마자 펼쳐진 광경에 길을 잃어버렸으니까요. 

멀리서 보고만 있을 수 없었죠. 들어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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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넋을 잃고 바라보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몇몇 가족들이 함께 온 이들과 감탄을 하며 역시 눈을 떼지 못하고 백마강길을 따라 피어난 꽃들을 사진 속에 담아보고 포즈를 취하며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며 즐거운 웃음이 떠나질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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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연인들이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삼아 사진도 찍고 함께 걸으며 다정한 이야기도 나누고 있는 풍경입니다.
언젠가부터 우리곁에 많이 보이는 금계국이 어디에서 바람을 타고 왔는지 궁금해졌습니다. 
분명 우리나라 자생식물은 아닌 듯해서 말이죠. 찾아보니 아메리카 출신이네요~^^


금계국

개화시기 : 6~9

특징 : 높이 3060로 다년생 숙근초화. 전주에는 털이 없거나 약간 털이 나 있다. 분지가 잘되며 근생엽과 줄기잎은 좁은 타원상 피침형 또는 주걱 모양으로 거치가 없고 잎 끝은 뾰족하다. 개화기는 69월로 황색 꽃이 피며 꽃의 크기는 직경이 46정도 된다. 꽃대는 가늘고 길며 그 끝에 두상화가 핀다. 두상화는 일렬 방사상으로 배열되어 있으며 중심부는 황색이다. 수과는 구형이며 막질의 넓은 날개가 있다. 관모는 1쌍의 작은 인편이 있다. 화단용으로 좋은 숙근초이다. 원산지는 아메리카, 열대 아프리카, 하와이제도에 100종 이상이 있다.[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금계국 꽃 속에서 혼연일체가 되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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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릉도원을 만난 무릉의 심정이 이와 같았을까요.
 

진나라(--) 태원 때고기잡이를 생업(生業)으로 삼은 무릉이라는 사람이 살았다. 하루는 시내를 따라 배를 저어 가다가 길이 멀고 가까움을 잊었다가 문득 복사꽃이 핀 수풀을 만났다. 언덕을 끼고 수백 보쯤의 넓이에 온통 도화로 아름답게 떨어지는 꽃잎이 어지러이 날린다. 이를 매우 이상(異常)히 여겨 무릉은 앞으로 더 더 배를 저어 가서 그 끝까지 가보리라 했더니 숲이 다하고 수원에서 문득 한 산을 얻으니, 산에는 작은 굴이 있어 마치 밝은 빛이 비치는 것 같았다. 이에 배에서 내려 굴 입구를 따라 들어가니 처음에는 매우 좁아 겨우 () 사람 정도 통과(通過)할 수 있더니, 다시 수십 보를 나아가니 갑자기 앞이 탁 뜨여 밝아지면서, 토지(土地)는 평평하고 넓으며 집들이 잘 정돈되어 있고 기름진 논밭과 아름다운 연못, 뽕나무와 대나무들이 있으며 전답 의 (사이의) 길들은 사방으로 뻗어있고 닭과 개의 울음소리가 도처에서 들리며 그 가운데에서 가고 오며 농사(農事)짓는 남녀(男女)의 의복이 모두 외부 사람들의 모습 같고, 노인(老人)과 어린아이들이 모두 편안(便安)하며 즐거워하고 있었다.[출처: 네이버 백과]

 
하늘의 뜻으로 재상을 뽑은 장소인 천정대에 대한 안내문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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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때 재상을 선출하던 곳으로
1984726일 충청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고 적혀있네요.

천정대

지정 : 종목 충청남도 기념물

지정일 : 1984726

소재지 : 충청남도 부여군 규암면 호암리 산5번지

시대 : 백제시대

크기 : 면적 257,356 
 

천정대의 전설

백제 때 재상을 선출하던 곳으로 고대로부터 신성시하여 오던 영지이다.

삼국유사에 보면 호암사에는 정사암(정사암)이란 바위가 있는데 나라에서 재상을 뽑을 적에 후보자 서너명의 이름을 적어 함봉하여 이곳 바위 위에 놓아두었다가 열어보아 이름 위에 도장이 찍혀있는 사람을 재상으로 삼았다는 기록이 있다.산아래 서편 강변에 있는 마을이 호암리이며 그곳에는 백제의 호암사터가 남아있다. 절벽 아래에는 임금바위, 신하바위라 불리는 솟은 암반이 있다. 이 바위 위에는 임금과 신하가 각기 하늘에 제사를 올리고 기원했다는 전설이 전한다. 이 같은 전설과 기록은 천명을 중히 여기고 그것을 받들어 정치를 베풀었음을 뜻한다. [출처: 천정대의 전설 안내문]
 

오늘은 황금빛 무릉도원에서 정신을 잃은 무릉처럼 보내며 그래도 다행히 집으로는 돌아오는 기행이 되었습니다다음에는 정신을 차려 백마강교를 무사히 지나 천정대를 가까이에서 보고 오겠습니다. 감히 어디에도 담을 수 없을 정도로 눈부셨던 황금빛에 무릉처럼 그냥 앞으로 더 나아갈 뿐 방법이 없었습니다.

부여의 첫 인상은 이렇게 아름다운 꽃길이었습니다. 황금빛이 사라지기 전에 어서 서둘러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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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강길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정동리 8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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