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 보부상촌은 충남 최고의 가족 놀이시설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이 되는데요.
저 역시도 매년 두번씩은 꼭 방문하는 가족 여행지입니다.
특히 요즘과 같이 봄 꽃이 피고 날씨가 참 좋은 4월 주말, 아이와 어디 갈지 고민이시라면
주저없이 내포 보부상촌을 추천드립니다.

충남도민은 30%할인을 해주고 있습니다.
저는 충남도민 할인을 받아 입장하였습니다.



매표소에 다양한 시설물 소개와 마감시간이 안내되어 있으니 입장 전에 촬영해서 가시면 이용 시 편리할 것 같습니다.



매표소 앞에 진열되어 있는 스탬프 퀴즈투어 용지도 하나 챙겼습니다.
워낙 넓은 부지라서 수수께끼 미로찾기 하듯이 도장 찾아 다녀야 하는데 이게 힘은 들어도 성취감이 있습니다.



매표 후 입장하였습니다. 날씨 좋은 주말에 방문하는 터라 사람이 많을까 생각되었지만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매우 여유있었습니다. 내포 보부상촌이 얼마나 좋은데! 홍보를 더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굴렁쇠 무료체험이 입구에서 반겨주네요.
사실 저도 80년대생인데 굴렁쇠 제대로 굴려본 기억이 초등학교때 말고는 없네요.
어떻게 굴리는 지 조차 잊어버렸습니다.
잘 굴리는 남자친구들 구경도 해보면서 어깨너머로 배워보려고 했지만 잘 안됩니다.
굴렁쇠 굴리다가 시간 다 잡아먹을 것 같아서 어서 이동해봅니다.





옛날 시대의 날씬이와 뚱뚱이 검사법.
나무토막 사이로 통과해야 하는 미션인데요. 이거 어른들이 더 좋아하더라구요.
저는 날씬까지 가능했습니다.(자랑)



예전 시대에 유배보낼 때 쓰던 가마라고 해야할까요.
이런 체험은 어디서도 해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아이들 포토존으로 딱 좋습니다.
왠지 드나드는 것이 자유인데도 저는 들어가고 싶지 않은건 왜 일까요^^ 



내포 보부상촌은 정중앙에 이렇게 쉼터가 큼직하게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햇살을 피할 수 있도록 천막형태의 좌석은 올해 처음 보네요. 
그늘이 많지 않은 곳이라 아쉬운 부분도 있었는데 이렇게 천막으로 햇살을 가려주니 참 좋은 생각이다 싶었습니다. 햇살이 그리우신 분들은 천막이 없는 야외 좌석으로 그늘이 필요하신 분들은 천막안으로 들어가면 되니 시원하고 혹은 따스하게 누구나 야외 봄소풍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처음 맞이하는 따스한 봄햇살이 좋아서 저희는 야외 잔디밭에 돗자리 깔고 좀 누워 쉬었습니다. 겨울 지나고 맞이하는 봄이 참으로 반갑더라구요.



쉬는 동안 간식거리도 사먹을 수 있었습니다.
내포 보부상촌 안에는 간식거리도 좀 있고 식사도 할 수 있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도시락도 좋지만 번거로울 때는 이런 식당에서 파는 음식들도 반갑더라구요.





그리고 식당 옆에 보니 하루셋방이라고 쓰여있는 대여 가능한 방이 있습니다.
어르신들이나 많은 가족이 방문한다면 이렇게 편안한 공간을 대여하는 것도 좋겠다 싶더라구요.



못보던 포토존 발견! 매년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네요.
여기서 아이랑 사진도 찰칵. 찍어보았습니다.
한복까지 차려 입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았을텐데 복장이 좀 아쉽긴 합니다.

예쁜 포토존 지나치지 말고 꼭 사진 한장씩 남겨야죠^^
로맨틱한 포토존이라 커플, 연인분들이 사진 찍으면 더 예쁠것 같아요.



내포 보부상촌은 아이와 같이 오기 정말 좋은 곳입니다.
넓은 부지에 다양한 놀이시설들이 곳곳에 많기 때문에 하루종일 놀기 참 좋습니다.





이번엔 승마체험도 할 수 있네요!
승마체험은 체험비 별도로 내야하지만 승마가 처음이라면, 그리고 이색체험을 하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여유롭게 사진도 찍을 수 있고 말의 고삐를 쥐고 여러바퀴 같이 돌아주시기 때문에 안전하게 탑승할 수 있어요. 겁이 많은 우리 아이는 타자고 설득을 아무리 해도 안타려고 하네요.
그래서 승마체험 옆에 있는 미니 미로체험으로 신나게 놀았습니다.





내포 보부상촌은 지금 예산보부상박물관 특별기획전으로 
"장날! 보부상 만나러 가는 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5월 31일까지 진행중인 특별기획전인데요.
매번 다양한 특별기획전으로 변신하니 매년 여러번 와도 새로운 느낌입니다.



입구에 전시되어 있는 '우리동네 시장을 소개해주세요' 입니다.
다양한 지역에서 내포를 방문해주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의외로 가까운 동네인 서산 동부시장을 소개해주신 분이 없어 저희가 소개를 하고 왔습니다.





내부로 들어가볼까요. 시원한 블루 컬러감의 인테리어로 장식되어 있는 특별기획전.



요즘 백종원 선생님 덕분에 예산시장이 뜨겁지 않습니까.
그에 맞춘 주제 선정이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옛날 장날에 대한 소개로 아이들에게 겪어보지 못한 세대의 경험을 간접적으로 해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전례동화책을 많이 읽은 덕분에 겪어보진 않았지만 익숙해하는 옛날 장터의 모습을 자석으로 원하는 대형으로 꾸밀 수 있었는데요. 곧잘 옛날 장터 흉내를 잘 내더라구요.



특별기획전은 아담하게 꾸며져 있어서 1시간 정도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나오자마자 보이는 피아노 두대 중 한대에 앉아 피아니스트 흉내도 내봅니다.



여기는 아이도 저도 좋아하는 패랭이 미디어 체험관 입니다.
무료체험과 유료체험이 다양하게 있는 곳입니다.



무료체험이었던 스크린 체험은 아주 아주 재밌어서 3번은 한 것 같습니다.^^





VR체험은 유료입니다. 내포 보부상촌에 롤러코스터가 있다 없다? 
묻는다면 있다고 말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정말 리얼하더라구요^^



미디어 체험관에서 또 열심히 놀다가 밖으로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통놀이를 해보려고 합니다.
링 던지기, 땅따먹기 등 전통놀이를 다양하게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땅따먹기는 진짜 제가 어릴 때 제일 좋아하던 놀이였는데 어느덧 아이가 커서 같이 할 수 있으니 예전 생각도 나고 좋더라구요.



다가올 여름에는 물놀이장으로 변신할 물놀이터.
지금은 물이 없기 때문에 뛰어노는 놀이터처럼 놀 수 있었습니다.
보부상촌 한쪽에서 판매하는 비눗방울 가지고도 한참을 잘 놀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빠가 태워주는 리어카를 타고 한바퀴 돌아봤습니다.
힘 좋은 어른들은 뛰어다니면서 태워주시기도 하더라구요. 아이들 웃음소리를 듣는 것도 참 좋았습니다.



날씨가 좋은 주말, 어디갈지 고민이 참 많이 되는데요.
충남에서 아이와 가기 가장 좋은 곳 중에 하나인 예산 내포 보부상촌을 강추합니다.
주말이어도 비교적 한가하게 많은 놀이시설을 즐길 수 있고 박물관, 전시관, 3D 영화관, 미디어 체험관, 미끄럼틀, 사계절썰매 등 정말 다양한 놀이시설들이 즐비합니다.
올 봄, 날씨 좋은 날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 하기 정말 좋습니다.^^


내포보부상촌
충남 예산군 덕산면 온천단지1로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