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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

행복을 그리는 화가 르누아르

충남 공주시 봉황동 293

2024.02.05(월) 06:11:12 | 수화 (이메일주소:nabiewha@naver.com
               	nabiewha@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행복을 그리는 화가 르누아르>
 

행복을그리는화가르누아르 1

페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레플리카(원작을 복제한 모작) 전시회가 공주에서 있다는 소식을 뒤늦게 알고 부랴부랴 공주로 향했습니다.주최.주관:공주문화재단, RE DECO
후원: 공주시, 공주시의회
전시기간: 2024년1월16일~ 2월4일까지  

갤러리 주소
1.갤러리수리치: 충청남도 공주시 효심1길 7
2.갤러리쉬갈: 충청남도 공주시 봉황로 84
3.갤러리마주안: 충청남도 공주시 대통1길 56-6
4.대통길미술관: 충청남도 공주시 대통1길 50
5.이미정갤러리; 충청남도 공주시 감영길 12-1
6.민갤러리: 충청남도 공주시 웅진로 154-4, 2층
7.공주문화예술촌: 충청남도 공주시 봉황로 134 

주차: 1번~5번 갤러리까지는 나태주 문학관 앞에 있는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다니면 편합니다. 6번 갤러리는 근처에 있는 유료주차장에, 7번갤러리는 공주문화예술촌 뒷편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하실 수 있습니다.

공주시는
1. 갤러리수리취는 '꽃과 여인을 사랑한 르누아르'
2. 갤러리쉬갈은 '도자기공장 출신의 작가'
3. 갤러리마주안은 '행복한 그림과 벗'
4. 대통길미술관은 '인상주의 서막'          
5. 이미정갤러리는 '즐거움,걸작의 유일한 조건'
6. 민갤러리는 '그럼에도 그림은 아름다워야 해'
7. 공주문화예술촌은 '인상주의를 함께한 동료들'이란 주제를 갖고  행복을 그리는 르누아르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행복을그리는화가르누아르 2

1. 갤러리수리치
<르누아르의 두자매> 그림 포스터가 벽에 붙어 있지 않았다면 갤러리수리치는 그냥 지나쳤을수도 있습니다. 나태주 시인의 시처럼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가 아니라 자세히 보아야 갤러리수리치는 보입니다. 
갤러리수리치는 아주 작은 시골집 그대로입니다. 그곳을 작은 갤러리로 탈바꿈하여 아주 소중한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황토벽 그대로 살린 투박하지만 옛것이 묘한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행복을그리는화가르누아르 3

<르누아르와 꽃과 여인>
"만약 신이 여성을 창조하지 않았다면, 내가 화가가 되었을지는 잘 모르겠다."
창문 위에 커텐처럼 걸어 놓은 하얀 포스터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행복을그리는화가르누아르 4
<튤립>

르누아르는 꽃을 그릴 때 편안함을 느꼈다고 합니다. 어쩌면 이 세상 사람들 모두 꽃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 지고 눈이 즐거워서라도 웃음이 나올겁니다. 낡은 황토 벽에 걸린 튤립의 고풍스런 액자는 방안을 편안하게 해주고 있는 듯 했습니다.  

행복을그리는화가르누아르 5
<꽃과 선인장 열매가 있는 정물>

르누아르는 삶의 기쁨을 노래하는 화가였습니다. 가난한 화가였지만 그의 그림은 늘 넉넉하고 여유가 느껴지는 그림들을 화폭에 담았습니다. 화병의 한아름의 꽃으로 인해 풍요로움이 느껴지는 시간입니다.  

행복을그리는화가르누아르 6
<생선 바구니를 든 소녀>                                                             <오렌지 바구니를 든 소녀>

각각 다른 그림이지만 이렇게 마주 보고 있도록 그림을 배치하니 친한 친구 둘이 길을 가다가 마주친 느낌이 납니다. 두 소녀의 눈빛이 서로를 향하고 있어 보입니다. 르누아르는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일상 사람들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그리고  한 공간에 르누아르 작품을 영상으로 볼 수 있는 코너도 있습니다.

행복을그리는화가르누아르 7

2. 갤러리쉬갈

1층은 서천상회라는 카페이고 갤러리는 지하에 있습니다.   

행복을그리는화가르누아르 8
<도자기공장 출신의 화가>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는 프랑스 리모 주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부모는 가난한 노동자 계층이었고, 13세에 도자기 공장에서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는 일을 하였습니다. 도자기 공장에서 받은 임금으로 장식예술학교에서 장식과 드로잉 교육을 받았습니다.
 
행복을그리는화가르누아르 9<라 그르누예르-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이 그림은 1869년도 작품으로  르누아르와 모네가 함께 야외에서 같은 곳을 바라보며 그린 그림입니다. 르누아르는 사람을 중심에 놓고 그림을 그렸습니다.  
 
행복을그리는화가르누아르 10
<라 그르누예르-오스카 클로드 모네>   

르누아르와 모네는 같은 장소에 같은 시간에 둘이 그림을 그렸습니다. 르누아르가 사람에 집중했다면 모네는 사람보다는 물을 묘사하는데 더 중점을 두고 그렸습니다. 이 두 작품은 멀리 떨어져서 보아야 그 느낌을 알 수 있습니다.  
 
행복을그리는화가르누아르 11

3. 갤러리마주안

행복을그리는화가르누아르 12
<행복한 그림과 벗>

1870년 프랑스는 프로이센과의 전쟁을 선포합니다. 르누아르는 전쟁에 참가하였고, 전염병인 이질에 걸려 보르도에서 치료를 받게됩니다. 함께 전투에 참가했던 동료 바지유가 이 전투에서 사망하는 슬픔을 겪게됩니다.
그러나 전쟁 후 르누아르와 모네, 사슬레, 마네등은 파리를 떠나 아르장퇴유에서 지내게 되고, 이들은 서로 가까운 곳에 살며 경제적으로는 어려웠지만 행복하게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행복을그리는화가르누아르 13
<신문을 읽고 있는 모네>

르누아르는 모네와 가장 가깝게 지냈습니다. 모네는 르누아르의 모델이 되어주었습니다.

행복을그리는화가르누아르 14
<책 읽는 사람-클로드 모네>

르누아르가 그린 모네가 모델이 된 <책 읽는 사람>입니다.
 행복을그리는화가르누아르 15

4. 대통길미술관

행복을그리는화가르누아르 16
<인상주의의 서막>

인상주의란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빛이 움직이는 순간의 색체 변화를 묘사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 당시는 전통적인 회화 기법을 고수하고 있었는데, 르누아르와 모네, 드가, 사슬레는 사실적인 것에서 벗어나 색채와 색조, 질감 자체에 관심을 두었습니다. 사실주의 화폭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표현을 원했습니다. 

행복을그리는화가르누아르 17
<물랭 드 라 갈래트의 무도회>

배경은 몽마르뜨 언덕으로 젊은 남녀들이 즐겁게 담소를 나누며 춤을 추고 있는 르누아르의 그림입니다. 그림 속으로 들어가 보면 무도회 춤추는 모습에서 노래가 흘러나오고, 흥겨운 분위기로 웃음소리가 들리는 듯 하고 행복한 모습이 표현되고 있습니다. 나뭇잎 사이로 한낮의 햇빛이 한 웅큼씩 쏟아지고 있습니다. 햇빛은 밝은 색으로 더욱 선명하게 보입니다.                                행복을그리는화가르누아르 18
<책 읽는 소녀>

르누아르의 <책 읽는 소녀> 그림을 자세히 보면 그림 속에 소녀의 감정을 읽을 수 있습니다. 
책 속에 몰입되어 있는 것 같은 시간입니다. 

행복을그리는화가르누아르 19

대통길미술관은 2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2층에서 내려다 본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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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이미정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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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 걸작의 유일한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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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누아르는 행복한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가 행복한 그림을 그릴 수 있었던 것은 경제적인 고통과 정신적인 고통을 그림이라는 예술로 승화시켰기 때문입니다. 그림은 그의 동반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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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놀이 일행의 오찬>

르누아르가 친구들과 함께 센 강변에서 뱃놀이를 하는 모습입니다. 한가롭기도 하고 여유스러워 보이기도 하고 모두 기쁘고 행복한 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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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라스에서(두 자매)>

르누아르의 그림은 부드럽습니다. 세심합니다. 표정이 살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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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민갤러리

1층은 화방이며 갤러리는 2층에 있습니다. 

행복을그리는화가르누아르 26
<그럼에도 그림은 아름다워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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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골의 무도회>                                                    <부지발의 무도회>                              <도시의 무도회>

이번 전시회의 그림은 모두 르누아르가 그린 크기로 제작되었습니다. 이 그림의 사이즈는 180cm*90cm로 벽면을 꽉 채웠습니다.

<시골의 무도회>에서 여인은 르누아르의 아내 알린느 샤리고 입니다. 
<부지말의 무도회>와 <도시의 무도회>에서의 여인은 수잔 발라동입니다. 수잔 발라동은 몽마르뜨 화가들 사이에 가장 인기있는 모델이자 모두의 연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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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치는 소녀>

프랑스 정부로부터 락상부르크 미술관에 전시할 목적으로 의뢰 받은 작품입니다. 모두 6작품을 그렸고 이 작품은 오르세 미술관에 전시되어있습니다.
 행복을그리는화가르누아르 29

7. 공주문화예술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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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주의를 함께 한 동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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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은 영혼을 씻어주는 환희의 선물이어야 한다.>
 
행복을그리는화가르누아르 32
<댄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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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놀이>

행복을그리는화가르누아르 34
<피리부는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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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파리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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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누아르가 그린 엽서 크기의 그림 카드를 색칠해 보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벌써 많은 사람들이 색칠하고 벽에 붙여 놓았습니다. 

7개의 갤러리에 전시되어 있는 르누아르의 그림을 보며 오늘 하루가 행복했습니다.
르누아르는 아름답고 행복한 그림을 그리다 떠났지만,
그의 그림은 남아서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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