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쥬' 일주일 7만보 성공하려면 미리 걸음 수를 충분히 저축해야 되겠더군요. 걸음 수가 부족하면 토요일 일요일 막바지에서 7만보 채우기 어렵습니다.
부지런히 운동하려고 보령을 대표하는 성주산으로 갑니다.
성주터널 지나 곧바로 좌측으로 진입하여 주차하고, 성주산 자연학습장에서 부터 등산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곳은 1987년 12월 성주터널이 완공됨에 따라 폐도된 1.7km 구간에 우리나라가 1997년 12월 외환위기(IMF)로 어려운 시기에, 1998년 부터 실업자 구제를 위해 실시한 '공공근로 사업'으로 팔각정, 파고라, 돌탑 등을 설치하여 휴식공간을 만들었습니다.
벚나무, 배롱나무, 들국화, 봉숭아, 도라지 등 토종 식물과 밭벼, 보리, 목화 등 농작물도 재배하여 자연학습장으로 조성하였다고 합니다.
정말 그러네요, '폐도된 1.7km 구간'이라는 말을 입증하는 바래기재 올라가는 길목에, 검은 바위가 많이 있었어요.
99년 9월 공공근로 사업으로 조성되었다는 비석도 있어요.
그리고 보니 지날 때마다 경치 좋다는 생각을 하였지요. 운치 있는 벚나무 아치 터널 등 말이지요.
정자도 있어 쉼의 공간 소풍을 즐기기 좋은 곳이네요! 각종 꽃나무와 시비도 세워져 자연학습장 역할을 톡톡이 하고 있습니다.
성주 쉼터까지 올라오면, 주차할 수 있는 곳도 많아요.
정교한 돌탑이 많아 눈길을 끕니다
돌탑을 따라 올라가면 성주산 등산로 표지석이 보입니다.
이곳에서 임도를 따라 올라가면 성주산 일출전망대가 있는 바래기재에 도달하게 됩니다.
남포 오석으로 조성된 성주산 남포오석테마거리입니다.
보령마을 읽기를 통해 보령 16개 읍면동의 유래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숨겨진 보물 같은 풍경 주포.
주포라는 지명의 유래는 이 일대가 예날에 포구였다는 설과
서해안이 갯가라는 데서 유래했다는 설과
과거 어업이 번성하던 시절 이 일대가 긴 포구에 둘러 쌓여 있었다는 설 등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 고장 주포의 유래를 알면 더 의미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조선시대 보령현이 있던 지역으로 관아문 향교 등과 같은 유적이 많습니다.
왕자봉에 올라보니 미세먼지 없이 깨끗한 날, 맑고 산뜻한 보령 시가지는 보물 그 자체입니다.
이제 봄이 얼마남지 않았지요? 날이 따뜻해지면 성주 쉼터로 소풍 나오시는 건 어떠세요?
성주산 자연학습장 안내비석충청남도 보령시 성주면 성주산로 259-55(성주리 산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