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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

일제강점기의 역사를 가진 가슴 아픈 강경옥녀봉 공원

충청도의 심장인 금강을 황금빛으로 비추는 옥녀봉 공원

충남 논산시 강경읍 북옥리 135-1

2024.01.28(일) 14:33:03 | 장승재작가 (이메일주소:sjjang0400@naver.com
               	sjjang0400@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옥녀봉공원은 산 중턱 부근에 강경 한일은행지점 지점장 관사가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채 있습니다. 강경포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이 옥녀봉 공원인 봉수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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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녀봉 공원은 맑은 금강물이 유유히 흐르는 모습을 조망할 수 있는 곳입니다. 전망이 좋은 송재정이라는 정자가 자리해서 해발 40m에 봉수대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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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의 발상지로도 알려져 있는 강경입니다. 중고제 판소리는 경기도와 충청도를 중심으로 널리 전해져 있습니다. 강경 명장 김성옥님이 1800년대에 산발적으로 유행을 전파하는 미디어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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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하구둑이 있는 군산 서천부터 강의 심장인 물줄기를 따라 강경포구까지 물류와 산업을 이바지하였습니다. 충청도를 대표하는 넓은 금강을 보니 가슴이 웅장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강경 옥녀봉 공원의 다른 이름은 옥녀봉 봉수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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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수는 봉은 밤에는 횃불을 뜻하고, 수는 연기를 일컫습니다. 옥녀봉 봉수대는 간선으로서 익산에서 신호를 받아 황화산성과 노성으로 연락했고, 노성에서 충청남도 공주로 중요한 의미를 전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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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녀봉의 옛 이름은 강경산이고, 강경산은 주변이 낮은 평야지대로 이루어지고 있고, 유독 높아보입니다. 논산 8경 중 한 곳인 옥녀봉은 최근에 논산 11경의 7경인 강경포구와 근대역사거리에 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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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가 양 옆에 놓여 있어 이 중간 길을 따라 오르시면 됩니다. 가슴이 벅차오르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강경 옥녀봉 공원에서 가슴 시린 역사가 많이 담겨 있어서 이를 태극기가 반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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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의 언덕에는 초가집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초가집은 기독교 한국침례회에 국내 최초의 예배장소였습니다. 구 강경침례교회 최초 예배지라는 이름 하에 향토 유적 제38호에 지정되었습니다. 그래서 이곳은 침례교 국내 최초의 예비가 되었고, 기독교 한국침례회가 태동한 역사적으로 의미가 남다른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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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게 공원이 있어 이곳에서 어르신들이 저녁마다 다양한 운동기구를 활용하여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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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의 역사적인 아픔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교회는 일제의 무자비한 탄압으로 강제로 몰수당하고, 교회를 폐교하고 방화하여 수탈의 부지로서 사용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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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녀봉 정상에서 강경 한일 만세운동의 간절한 목소리와 독립을 갈구하는 동포들을 떠올립니다. 독립운동을 갈망하는 1919년 3월 어느날 강경읍 장날에 군중이 이곳에 모여서 일본인이 거주하는 본정통을 지나며 독립을 부르짖는 만세 운동을 진행하였습니다. 독립 운동의 함성을 상상하며 옥녀봉 공원을 거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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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봉수대가 있습니다. 서로 간의 연락 수단으로 활용되어서 지금처럼 핸드폰이나 전화가 안되는 시대에 아주 유용한 통신 수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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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녀봉에는 나무 뿌리를 양손을 펼치며 안아도 부족할 정도로 역사가 깊은 한 그루가 있습니다. 그 아래에는 의자도 있고, 여름에는 그늘을 마련해주고 겨울에는 차가운 칼바람을 잠시 지켜줄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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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에 앉아서 지난 날을 떠올리며 강의 물줄기를 따라 유유히 흐르는 갈래를 살펴봅니다. 각기 마음 가는 대로 길과 방향을 결정하였지만 나름의 의미가 있어서 가는구나라고 상상을 해봅니다. 이날은 운이 좋아서 붉게 물든 석양에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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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나 가을에 화려하게 필 꽃들이 지금은 추운 겨울이라 움추리며 그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원한 바람에 산들산들 기분이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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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녀봉은 유려한 역사 덕에 낭만적인 전설도 있습니다. 보름 날에 하늘 나라의 선녀들이 옥녀봉 산마루에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하려 내려와 맑은 강물에서 목욕을 하며 즐겼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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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르지 않고 손쉽게 산에 올라 경치를 즐기고, 선녀들도 풍경에 취할 정도라고 합니다. 특별하게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올랐는데 한 발자국씩 앞으로 더해 나갈 때마다 과거로의 조우가 새롭게 전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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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바위성당에서 옥녀봉공원 무료 주차장까지 약 10분 정도 걸립니다. 무료 주차장도 꽤 넓어서 주차 부담이 매우 적습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계단을 올라가면 옥녀봉 공원이 있습니다. 무료 주차장은 세 군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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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옥녀봉공원을 중심으로 오를 수 있는 지점이 있어서 접근성이 매우 용이합니다. 여름에는 푸른 잔디 주변으로 체육시설과 어린이 놀이터, 강경하일독립운동기념비가 위치해서 볼 거리가 산적해 있습니다.


옥녀봉공원
충남 논산시 강경읍 북옥리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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