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겨울, 집에서만 있기엔 이 방학이 너무 길고도 길죠? 추울수록 더 신나고, 재미난 마을이 여기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청양 알프스마을인데요. 청양 알프스마을 축제는 매년 한겨울 열리는 축제로 얼음 분수/눈썰매/얼음썰매 등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와 맛밤굽기, 군고구마 굽기, 빙어잡기 등 이색 체험과 먹을거리가 다양해서 겨울방학 필수 코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청양 알프스마을 축제를 매년 방문해 온 사람으로서 작년 축제와 달라진 점과 청양 알프스마을 축제의 이용꿀팁과 주차, 맛집 등 모든 것을 하나의 기사에 담았습니다.



가장 먼저 이용꿀팁을 말씀드리자면, 청양 알프스마을 축제는 매년 그 인기를 더해 가는곳이기 때문에 주말에는 전쟁터와도 다름이 없습니다. 저의 후기를 쭉 보시다보면 아시겠지만 그나마 사람이 덜할 때 갔는데, 눈치싸움에 승리하기 위해선 평일 저녁 시간에 방문하시는걸 추천드려요.

참고로 저희는 금요일 오후 3시 전 입장했는데, 야간개장 전 휴게시간인 오후 5시까지 2시간 반 가량 눈썰매, 얼음썰매 등 여러번 타고 사진까지 찍었는데도 청양 알프스마을 축제를 모두 즐길 수 있었어요. 줄을 서지 않고 바로바로 썰매 등을 이용할 수 있었기 때문인데 꼭 주말에 가야하는 분들은 가정의 평화를 위해 오픈런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더불어 주차장은 사진상에 위치한 축구장이 넓게 마련되어 있는데 주말에는 갓길에도 주차를 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마을 회관에도 주차가 가능하지만, 주말은 아무래도 오전만 되도 마을 진입조차 쉽지 않다는 점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더불어 입장권은 제돈주고 사면 아깝죠? 가정경제를 위해 할인 입장하는 꿀팁을 알려드리자면, 네이버는 1일전 구매만 할인이 가능해서 당일 사용은 안되는데, 쿠팡에서 구매하면 당일 구매한 할인권으로 입장이 가능하답니다!

저도 깜빡 잊고 미리 안사놓았다가 쿠팡에서 검색해서 할인권을 샀는데, 할인이 될까 의심스러웠지만 티켓발권기에서 정상 사용 가능했답니다.





드디어 청양 알프스마을의 겨울왕국에 입장했는데요. 매년 겨울방학만 되면 이곳을 올 생각에 들떠 있고는 해요. 축제장은 해마다 약간씩의 변화가 있는데 올해는 명화와 케릭터 중 모나리자, 케치티니핑, 다빈치 등 다양한 케릭터들로 눈 동상을 만들어 놓았어요.





청양 알프스마을 입구에서 들어가는 길, 이글루처럼 만들어 놓은 공간에 조명이 들어오는데요, 전체적으로 바닥이 상당히 미끄럽기 때문에 이동할때 주의를 요합니다. 마치 신비로운 겨울 세상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 드는 공간이예요.



이곳은 청양 알프스마을 축제에서 올해 처음 생긴 "신비의 얼음 동굴"이라는 동굴인데요. 짚라인 체험장 바로 아래에 위치해 있어요. 동굴 입구에서 부터 시작되는 다양한 얼음 조각들과 조명들이 눈길을 끄는데요.



생각보다 조각이 많이 설치되어 있고, 조명이 다양하기 때문에 구석 구석 다니는데 정말 신비로운 느낌이 들었어요. 다만 날씨가 영상인 관계로 천장에서 계속해서 물이 떨어지더라구요.



그리고 곧바로 아이들이 노래 부르던 눈썰매장에 왔는데요. 어지간한 눈썰매장이 기본 20,000원 선인데 청양 알프스마을 축제는 다양한 전시와 눈썰매등을 함께 이용할 수 있으니 요즘같아서는 더 경제적이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참고로 눈썰매장은 두 군데로 운영중인데 아이들이 이용 가능한 곳과 키 130cm이상 되는 사람들만 탈수 있는 슬로프가 구분되어 있어 조금 더 안전한 사용이 가능해요.

저는 둘째와 타기 위에 아이들이 타는 슬로프를 선택했는데, 아이들 용이라고 해도 직접 타보니 스릴도 있고 살짝 무섭기도 하더라구요. 나이가 먹다보니 별거 아닌거에도 무서움을 느끼는데 덕분에 어른용 슬로프는 가보지도 못했어요^^;;



이 놀이시설은 눈썰매 바로 옆에 위치해 있는 봅슬레이 입니다. 썰매를 타고 눈 대신 얼음위를 달리는 건데 속도도 상당하고 덜컹거리는 느낌이 스릴 만점이었네요.^^



다음은 아이들과 함께 겨울 속으로 향했는데요, 눈이 많이 녹았다고는 하나 여전히 멋있는 청양 알프스 마을의 얼음분수입니다. 휴장시간때 보니 꼭대기에서 물이 뿌려져 나와 얼음 분수가 더 만들어지고 있었는데, 남은 겨울동안 꾸준히 얼면 더 멋진 빙벽이 되겠죠?



청양 알프스마을 축제가 작년과 올해 달라진 점이 있다면, 작년에는 비닐 천막을 치고 그 안에 이런 조명을 설치한 후 바닥얼음썰매가 이용 가능했는데, 마치 동그란 트랙처럼 생긴 공간이었어요. 그런데 올해는 그 공간이 아예 사라지고 바닥 얼음썰매는 야외에 설치되었답니다. 그 사진은 아래의 후기에서 확인하세요^^



별빛 반짝이는 예쁜 공간에서 얼음 봅슬레이를 즐기는 둘째의 모습, 너무 신난 나머지 이 봅슬레이만 몇번을 탔는지! 그래도 주말이 아니어서 대기 줄이 없는 관계로 빠른 시간동안 여러번 탈 수 있었답니다.



이곳은 아이들만 이용 가능한 s자 썰매인데요. s자 계곡을 따라 움직이는 썰매가 매우 스릴 넘쳐보였어요. 몸무게 가벼운 둘째는 타보니 어디로 날아갈 것 같다는 생각마저 들었는데 둘째의 후기 왈 엉덩이가 쪼개질뻔 했다고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얼음바닥썰매를 타러 나섰답니다.^^ 작년에는 트랙모양으로 되어 있어 얼음바닥썰매 경주도 가능했는데, 올해는 그냥 네모난 공간에서 타다보니 살짝 재미가 덜 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도 여전히 큰아이는 이 얼음바닥 썰매를 가장 좋아하구요~^^



둘째의 표정만 봐도 얼마나 신이 났는지 아시겠죠? 카메라를 가져가긴 했지만 정말 열과 성을 다해 함께 놀아줬는데요.



열심히 놀다 보면 야간개장을 앞두고 휴장 시간에 대한 안내가 나온답니다. 오후 5시가 되면 휴장시간이 되는데 이때 썰매는 이용 불가능 하기 때문에 야간개장을 이용하실 분들은 이때 간식타임을 가지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휴장시간에는 얼음분수 상단에서 물이 뿜어져 나와 얼음분수를 더높게 만드는 작업을 거치고 있었답니다.



청양 알프스마을 축제 맛집에 대한 안내 입니다. 알프스마을 축제 외부로 나가지 않아도 국밥/떡국/돈까스 등 다양한 음식 및 먹거리를 판매중인데요. 주말에는 이마저도 대기줄이 상당히 길기 때문에 식사시간을 피해서 알프스마을 축제를 즐기고 식사는 외부 식당에서 하는걸 추천 드려요.



저는 집으로 돌아 가기전 아이들과 핫도그, 소시지 등을 간식으로 사 먹었는데요. 감자호떡/치즈스틱/쏘떡쏘떡 등 다양한 간식이 판매중이고, 그 옆쪽 코너에는 커피와 코코아 등 마실거리 등을 판매 하고 있어요.

음식의 가격대는 고속도로 휴게소와 비슷하게 설정되어 있답니다.



이번에 평일 오후 방문한 이유는 청양 알프스마을 축제중 야간개장을 보러 오기 위함이었는데, 작년과 올해가 달라진 점은 작년에는 입구에 "청양 알프스마을"이라는 글씨에 조명이 켜졌다면 올해는 그 조명은 사라졌어요.

대신 입구에 조각된 눈 조각에 조명이 쏘아지는게 포인트였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야간 개장 자체는 작년이 더 예뻤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보여드리는 사진은 청양 알프스마을 축제 행사장 앞에서 하고있는 군밤체험과 군고구마체험인데요. 추워야 더 재미난 청양 알프스마을 축제! 눈썰매, 얼음썰매,봅슬레이와 얼음빙벽 등 아이들도 어른들도 즐거운 겨울 축제 현장으로 떠나보세요~^^


청양 알프스마을 얼음축제
충청남도 청양군 정산면 천장호길 223-35
운영시간:09:00-18:00
(야간 운영시간 주중 18:00-20:00, 주말 18:00-21:00)

운영기간:2024.01.01~2024.02.19

1차휴식시간 12:00-12:30(썰매장 이용x)
2차 휴식시간 17:00-18:00(썰매장 이용x)

전화번호:041-942-0797

이용요금

얼음분수축제 입장 1인 9,000원
(경로, 장애인, 청양군민 4,000원)
썰매이용권 1인 29,000원
4인패키지(입장+썰매이용권 포함 102,000원
짚트랙 10,000원 외
36개월 미만 무료

할인

1.네이버 예매시 최대 20%할인
(주중 입장권+썰매 23,000원, 주말 입장권+썰매 26,000원)
최소 방문 1일전 구매해야 할인적용 받을 수 있음

2.쿠팡-청양알프스마을 검색후 티켓 발권
네이버페이와 동일하게 할인 받을수 있으나 당일 사용이 가능함.

필수준비물
방한용품(장갑,핫팩, 모자, 목도리. 특히 장갑 꼭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