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대천해수욕장까지겨울바다를보러갔습니다 1](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114/IM0002042466.jpg)
서울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보령종합터미널까지 고속버스로 2시간 10분, 다시 시내버스 100번을 타고 30분! 아침 일찍 출발해서 2시간 40분 거리를 달린 후에 마침내 대천해수욕장에 도착했습니다.
![서울에서대천해수욕장까지겨울바다를보러갔습니다 2](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114/IM0002042467.jpg)
겨울 바다를 보러 가자고 중국인 친구와 속초, 보령, 부산을 놓고 이야기하다가 보령으로 결정했습니다. 충남을 사랑하는 유학생으로서 충남 보령의 바다를 친구에게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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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인데도 대천해수욕장에는 놀랍게도 사람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여행은 사람이 많아야 더 재미있다고 하지요? 저는 친구에게 썰렁한 바다를 보여주게 될까 봐서 조금 걱정했습니다. 그런데 북적북적 사람들이 많으니까 저절로 기분이 상승했습니다.
![서울에서대천해수욕장까지겨울바다를보러갔습니다 4](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114/IM0002042469.jpg)
우리는 대천해수욕장을 걸으면서 사진도 찍고 즐겁게 놀았습니다.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먹이를 받아먹는 갈매기들 덕분에 겨울 바다를 보러 온 여행은 만족감이 대단했습니다. 이런 것이 예상하지 못한 이벤트가 될 줄이야~
![서울에서대천해수욕장까지겨울바다를보러갔습니다 5](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114/IM0002042470.jpg)
대천해수욕장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이 많았습니다. 아이들은 역시 바다를 좋아하죠? 춥지도 않은지 모래성을 만들고 조개를 캐는 모습을 보면서 역시 한국의 아이들은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서울에서대천해수욕장까지겨울바다를보러갔습니다 6](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114/IM0002042471.jpg)
한국에 와서 불멍이라는 신조어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불을 멍하니 바라본다는 말데 처음에는 불멍의 의미를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아마 캠핑문화가 발달한 한국의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바다를 바라보는 것도 불멍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멍하니 바다를 보고 있으면 저절로 힐링이 되기 때문입니다.
![서울에서대천해수욕장까지겨울바다를보러갔습니다 7](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114/IM0002042472.jpg)
바다를 보고 있으니까 2년 동안 보지 못한 고향의 가족도 생각나고 감정이 고조되었습니다. 그래서 감성우체통을 찾았습니다. 고향에는 편지를 보낼 수 없지만 2024년 힘차게 출발하자는 의미를 담아서 저와 친구는 서로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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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대천해수욕장에서 아주 유명한 짚트랙을 타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겁쟁이 친구 때문에 계속 설득하다가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는 짚트랙 대신 스케이트를 타기로 했습니다.
![서울에서대천해수욕장까지겨울바다를보러갔습니다 9](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114/IM0002042474.jpg)
보령 스케이트 테마파크는 2024년 2월 14일까지 운영합니다. 저는 한국에 와서 스케이트를 한 번 타본 적이 있습니다. 서울시청 광장에서 스케이트를 처음 탔는데 그때 타는 방법을 조금 배웠지만 자신감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친구는 중국에서 많이 타봤다고 합니다.
![서울에서대천해수욕장까지겨울바다를보러갔습니다 10](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114/IM0002042475.jpg)
스케이트를 타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서울시청 광장보다는 붐비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우리는 스케이트를 타고 다시 대천해수욕장 투어에 나섰습니다.
![서울에서대천해수욕장까지겨울바다를보러갔습니다 11](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114/IM0002042476.jpg)
지난여름에 논산에서 함께 공부한 친구들과 대천해수욕장을 찾았을 때가 생각났습니다. 나무 그늘에 모여 앉아서 컵라면과 김밥을 먹었는데 그때의 장소를 보니 친구들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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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데이트하는 사람을 보면서 다음에는 여자 둘 말고, 남자 친구와 함께 오자고 이야기하며 웃었습니다. 다음에는 대천해수욕장에서 데이트하면서 맛있는 해산물도 먹어봐야겠습니다.
![서울에서대천해수욕장까지겨울바다를보러갔습니다 13](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114/IM0002042478.jpg)
바다를 보면서 걷다가 보니 <보령머드축제> 마스코트가 있습니다. 머드 가족의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는 사진을 찍고 작년에 찾았던 보령머드박물관을 보러 갔습니다.
![서울에서대천해수욕장까지겨울바다를보러갔습니다 14](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114/IM0002042479.jpg)
대천해수욕장은 여름에 개최하는 <보령머드축제>로 유명합니다. 특히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아서 한국의 축제 중에서 가장 추천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이번 여름에는 저도 대한민국 글로벌육성 축제로 선정된 <보령머드축제>에 참가해 보고 싶습니다.
![서울에서대천해수욕장까지겨울바다를보러갔습니다 15](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114/IM0002042480.jpg)
앗! 보령머드박물관에 도착했는데 문이 닫혀 있습니다. 친구에게 꼭 보여주고 싶었는데 문에 폐관되었다고 안내문이 붙어 있었습니다. 보령을 대표하는 축제를 홍보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곳인데 왜 폐관되었을까요? 너무 아쉽기만 합니다.
![서울에서대천해수욕장까지겨울바다를보러갔습니다 16](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114/IM0002042481.jpg)
보령머드박물관을 보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우리는 대천해수욕장을 구경하면서 기념 사진을 많이 찍었습니다. 여행을 다녀오면 남는 것은 사진밖에 없다는 말처럼 열심히 사진을 찍어서 SNS에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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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대천해수욕장에서 가장 멋진 노을을 구경할 수 있는 노을광장입니다. 우리는 해가 질 때까지 기다릴까? 농담처럼 이야기를 했지만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다음 기회에 다시 찾기로 했습니다.
![서울에서대천해수욕장까지겨울바다를보러갔습니다 18](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114/IM0002042483.jpg)
하지만 노을광장은 정말 멋진 곳이었습니다. 노을 대신 우리는 대천해수욕장의 멋진 바다를 오랫동안 봤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대천해수욕장은 서쪽을 향하고 있기 때문에 노을이 정말 멋있다고 합니다. 오후 늦게 방문한 분들은 노을이 질 때까지 기다려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서울에서대천해수욕장까지겨울바다를보러갔습니다 19](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114/IM0002042484.jpg)
점심때가 훌쩍 지나서 배가 고픕니다. 하지만 대천해수욕장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하니 유학생으로서 부담이 컸습니다. 바다에 왔으니까 해산물은 먹고 싶은데 식당 앞에서 들어갈까 말까 고민이 되었습니다.
![서울에서대천해수욕장까지겨울바다를보러갔습니다 20](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114/IM0002042485.jpg)
그래서 저는 지난여름에 점심을 먹었던 대천항의 수산시장에 가자고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새로운 볼거리도 있고 저렴한 해산물도 먹을 수 있어서 우리는 택시를 타고 대천항에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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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항은 한국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입니다. 외국인들은 아직 이곳을 잘 모릅니다. 그래서 외국인들을 만나기 정말 어렵습니다. 저도 작년에 대천항을 알게 되었는데 외국 친구들에게 소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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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나라에 가도 시장 구경은 빼놓을 수 없는 여행 장소입니다. 대천항의 수산시장도 정말 볼거리가 많고 한국 사람들의 인심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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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대천해수욕장까지겨울바다를보러갔습니다 24](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114/IM0002042489.jpg)
우리는 신선한 해산물을 구경하고 매콤한 해물탕을 먹었습니다. 돈이 많지 않은 유학생이라고 가장 저렴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해주셨는데 정말 감사했습니다. 우리는 점심을 맛있게 먹고 나서 기념품을 사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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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항에서는 해산물도 많았지만 한과가 인기가 많았습니다. 한국의 전통 과자인 한과는 외국인들도 좋아해서 우리는 서울의 친구들에게 선물할 한과를 많이 샀습니다. 차비만 빼놓고 모두 한과를 사는 데 사용했기 때문에 조금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맛있는 한과를 우리만 먹을 수 없어서 아낌없이 쇼핑했습니다.
![서울에서대천해수욕장까지겨울바다를보러갔습니다 26](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114/IM0002042491.jpg)
서울에서 보령의 대천해수욕장까지 겨울바다를 보러 가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친구도 속초나 부산에 가지 않고 보령에 온 것을 잘했다고 말했습니다. 충남을 사랑하는 유학생으로서 많은 외국인 친구들에게 보령 대천해수욕장과 대천항 여행을 추천합니다.
<여행 정보>
서울 센트럴시티터미널 출발~ 보령터미널 도착~ 100번 버스 승차 ~ 보령 시민탑광장 하차
대천해수욕장충남 보령시 신흑동 22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