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K-POP고등학교(교장 박병규) 학생공연팀이 지난 1일 ‘한일우호 페스티벌 2023’ 참가 및 시즈오카 청소년들과 대면을 통한 ‘K-POP Talk Cafe’ 참석을 위해 일본 시즈오카로 떠났다.

수차례 청소년 교류를 함께한 일본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다지고, 양국 학생의 문화 감수성과 주도적인 글로벌 네트워킹을 형성하기 위해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해외 활동에는 인솔단장 박병규 교장을 비롯해 교사 2인, 학생 10명 등 총 13명이 참여했다.

일정 둘째 날인 2일 개최된 ‘한일우호 페스티벌 2023’은 한국어 말하기 대회와 K-POP경연대회 등으로 진행됐으며, 이날 열린 행사는 한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증명이라도 하듯 상당히 열기가 뜨거웠다.

경연무대 이후 한국K-POP고등학교 학생들의 축하공연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탁월한 댄스 실력으로 일본 관객들을 매료시켰으며, 현지에 몰린 청중들 또한 뜨거운 환호와 함성으로 ‘한일우호 페스티벌 2023’ 행사의 절정을 장식했다.

이날 페스티벌에 참여한 현지 학생들과 시즈오카현 관계자는 한국K-POP고 학생들의 축하무대 이후 학교에 끊임없는 찬사와 관심을 보였으며, 한국K-POP고에서 계획하는 2024 K-POP Summer Camp 등 학교에 대한 질의를 이어갔다.

일정 셋째 날인 3일에는 현지 청소년과 한국K-POP고 학생들이 모여 ‘K-POP Talk Cafe’ 프로그램이 개최됐다. 양국 학생들은 K-POP 분야에 대한 열정과 노력, 한류 문화의 전망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를 자유롭게 공유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보냈다.

K-POP 글로벌 인기와 함께 양국 청소년들 간의 이해와 친선을 위해 한국K-POP고와 일본 학생들이 함께한 ‘K-POP Talk Cafe’는 지난 3년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주기적으로 진행돼 왔으며, 특히 올해는 첫 대면 행사로 개최됐다.

일본 현지 한 관계자는 “이번 한국K-POP고와의 교류는 K-POP의 세계적인 인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자리였으며, 무엇보다 양국 학생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데 큰 역할을 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시즈오카현 청소년들과 한국K-POP고 학생들이 더 가까워지고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