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가을여행 하면 단연 으뜸으로 치는곳이 바로 서산 고북면에 위치한 서산국화축제입니다. 올해로 24회를 맞이하는 서산 국화축제는 약 4만 5천㎡의 축제장에 다양한 종류와 색상의 국화가 심어져 있어 관광객들의 시선과 발길을 붙잡는데요.

전국에 사진을 찍으러 다니고 있지만 올해 전반적으로 단풍이 가물어 예쁜 단풍을 볼수가 없었는데, 서산국화축제장에 들려보니 이렇게 아름다운 국화꽃의 바다가 펼쳐져 있어 사진찍으면서도 감탄사가 연달아 나왔답니다.

광활한 대지위에 예쁜 조경까지 함께하니 볼거리가 넘쳤는데요. 참고로 서산국화축제는 종료되었지만 국화축제가 끝나도 국화가 그대로 전시되어 있고, 축제의 마지막날 (2023년 11월 12일) 방문하였을때도 국화의 상태가 매우 좋았던 만큼 당분간 쭉 보기 좋은 서산여행지가 될 것 같습니다.



서산국화축제장의 메인포인트 앞 팔각정 전망대에 오르면 노란 국화 가운데에 "I LOVE YOU"라는 꽃 글자를 볼수 있답니다. 평지에서 봤을때는 글씨를 잘 못알아보기 마련인데, 예쁜 조경과 더불어 바로 맞은편에 팔각정 전망대를 설치해 놓아 재미있는 국화꽃 구조물이 되는 것 같습니다.



형형색색 국화미로가 조성되어 있어 알록달록 아름다운 인생사진을 남길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답니다. 많은 사람들의 노력속에 멋진 축제가 완성된 이곳을 무료로 이용할수 있다는점이 제일 좋았던 것 같습니다.



말 그대로 꽃의 바다로 여겨질 만큼 다양한 국화꽃이 심어져 있는 서산국화축제 입니다. 특히 행사장 제일 윗쪽으로 오르면 노란색 국화꽃이 한가득 피어 있는데요. 마치 노란색 융단을 깔아 놓은듯한 풍경과 더불어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까지 한폭의 그림이 따로 없었답니다.



카메라를 메고 서산국화축제장을 걷고 있으니 멀리서부터 걸어오는 조랑말이 보였답니다. 머리에 귀여운 국화장식을 한 서산국화축제의 마스코트였는데요. 아이들이 말에 올라 사진을찍어보기도 하고, 말의 고삐를 잡고 사진을 찍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네요.

 
서산국화축제 느린우체통에서 편지를 쓰는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이외에도 축제기간동안 국화 화환 제작 체험, 국화꽃 대전, 예술공연, 음악공연 등 다양한 전시와 공연등이 펼쳐졌는데요. 제가 방문하기 전 주말에는 서산지역에 비가 내려 국화축제장을 방문할 수가 없었는데 축제 마지막날 방문하여 아쉬운 마음이 컸답니다.

축제장을 돌아나오며 먹거리 장터에서 판매하고 있는 다양한 음식물과 함께 서산국화축제를 위해 봉사하고 있는 지역주민들의 모습이 인상깊었는데요. 축제기간이 끝났어도 국화꽃을 볼 수 있어 서산여행코스로 강력 추천하는 서산국화축제였습니다.

비록 행사는 종료되었지만 매년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내년 행사때도 이처럼 아름다운 국화꽃 축제장을 관람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서산국화축제
충청남도 서산시 고북면 가구리 621-1
축제기간:2023.11.03-2023.11.12(축제기간 종료)
입장료, 주차료 무료
촬영일자:2023.11.12




충청남도 서산시 동문동에 위치한 서산향교는 조선시대의 향교로 1997년 12월 23일 충청남도 기념물로 지정된 곳입니다. 태종 7년에 창건된 조선시대의 지방교육기관인데요. 현재는 대성전, 명륜당 등이 남아있으며 서산향교 내 수령이 500여년 가량 된 은행나무가 굳건히 자라고 있어 서산 가을여행지로도 추천하는 곳 입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압도적 크기의 은행나무였는데요. 향교안 건물로는 대성전, 명륜당, 동무, 서무, 동재.서재, 내삼문, 외삼문등이 있습니다.

서산향교 안쪽에는 공자를 비롯한 중국 유학자 7명과 우리나라 성현 18명 등 25명의 위패를 모시고 있는데요. 배우는 공간인 명륜당은 앞면 8칸, 옆면 2칸 규모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제가 방문했던 지난 일요일(2023년11월12일)은 날이 흐리고 비가 내리다 말다 하는 날씨였는데요. 늦가을에 찾아간 서산 향교는 대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은행나무 잎이 노란 카펫처럼 깔려 있었습니다.



서산여행코스 서산향교 내 명륜당 앞마당에는 조선 정종때 심었다는 수령이 500여년 가량 된 은행나무가 있는데요. 은행나무의 크기가 워낙 큰 만큼 은행잎이 물드는 속도가 꽤나 걸리는 편이라 제가 방문했던 11월12일에도 은행나무 잎이 아직 채 떨어지지 않은 상태였답니다.

이상 압도적 크기와 위용을 자랑하는 서산향교내 은행나무 풍경이었는데요.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가을, 서산국화축제의 국화꽃과 서산향교의 은행나무 단풍을 보며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해 보시길 바랍니다.


서산 향교
충청남도 서산시 향교1로 26(동문동)
주차장 있음, 무료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