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수많은 은행나무 명소가 있지만 집 가까운곳에 전국에서도 손에 꼽히게 아름다운 은행나무길이 있는데요. 매년 가을마다 찾아오는 이곳은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입니다.

수령이 오래된 은행나무가 도로를 따라 높게 자라난 이곳은 가을이면 은행나무길이 노랗게 물들어 장관을 이루는곳인데요. 밤에도 조명을 잘 해 놓아 평일 밤 찾아가기에도 너무 예쁜 우리지역의 명소랍니다.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은 다른곳보다 은행나무잎이 노래지는 시기가 살짝 늦은 관계로 계속 시기를 보다가 11월초에 다녀왔는데요. 곡교천 은행나무길 주차는 충청남도 경제진흥원에 하시면 되고, 주차요금은 무료랍니다.

둘째와 함께 n년차로 방문하는 이곳은 사진을 찍을때마다 아이가 쑥쑥 자라는걸 느끼게 해 주는곳이기도 한것 같습니다.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 주변으로는 예쁜카페도 여럿 위치해 있는데요. 야간에 찾은 이곳은 조명을 예쁘게 설치해 놓아 멀리서부터도 눈에 띄었답니다.



"은행나무길"이라고 써있는 표지판 앞에 서서 사진을 남겼는데요, 다만 작년과 다르게 올해 이곳은 관리가 조금 덜된 느낌이라 표지판 앞 수목도 상태가 좋지 않고, 은행나무길 간판옆에 붙어 있어야 할 은행나무잎 모양의 구조물이 바닥에 떨어져 있어 관리에 아쉬움이 들었네요.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지역의 명소인만큼 관리를 조금 더 잘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들었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아름다운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인데요. 원래는 밤에도 찾아오는 이들이 많은 편인데 유독 제가 간 날은 사람들이 많이 없어 한적한 관람을 할 수 있었네요. 때마침 지나가던 연인의 뒷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떨어진 은행나무잎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둘째의 모습입니다. 아산 곡교천은행나무길은 원래는 차도였다가, 수년전부터 차량을 통제하고 시민들이 걸을수 있는 길을 만들었는데요.

은행나무길 옆으로는 데크까지 설치해 놓아 산책하기에 너무 좋은 지역 나들이 명소로 떠올랐습니다. 은행잎이 노랗게 물든 지금이 가장 아름답기는 하지만, 사실 4계절 내내 너무 예쁜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이랍니다.





더불어 올해는 작년까지 없었던 구조물을 보았는데요. 거대한 아트월을 설치해 놓아 그 안에서 미디어아트를 시연하고 있었습니다. 이순신 장군이 나고 자란 고장 답게 이순신 장군의 일대기와 더불어 현충사의 모습을 아트월에서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멋진 아트월이 멀리서부터 시선을 붙잡고 있었답니다.

올해는 시간이 맞지 않아 은행나무길 은하수별빛을 볼수 없었지만 시간을 확인하시어 방문하시면 은행나무 위로 반짝이는 수많은 별빛을 마주할 수 있답니다. 은행나무길 은하수별빛은 매 19:50-20:00, 20:50-21:00, 21:50-22:00 진행되므로 늦은 저녁 식사하시고 산책하러 나오시면 더욱 예쁜 풍경을 보실수 있다는점 참고해주세요.



바닥에 쌓인 은행나무잎으로 하트를 표현해봤는데요. 제가 만들어놓은 하트가 예뻤는지 지나가는 시민분들도 사진을 담으시더라구요^^



노란 가을속에 사랑스러운 둘째의 모습. 한해한해 커가면서 함께 사진찍으러 다녀주니 고마운 마음이 크답니다.

작년 방문때는 은행나무 잎 상태가 최상이었는데, 올해는 은행나무잎이 가물어 초록색인 상태로 떨어지는 개체들이 많이 있었답니다.

전국 여러곳에 사진을 찍으러 다녀본 결과 올해는 전국적으로 은행, 단풍들이 가뭄이 드는듯 하여 안타까웠습니다. 그럼에도 보기에는 충분히 아름다운 은행나무길이었는데요.



은행나무길에는 푸드코트도 마련되어 있는데요. 주말에는 이곳에서 맛있는 간식도 먹을수 있어 아산 가볼만한 곳으로 더욱 강추하는 이유랍니다.



이상 힐링되는 은행나무길 나들이었는데요. 사랑하는 사람들의 손을 붙잡고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로 떠나보세요^^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
충청남도 아산시 염치읍 백암리 502-3
- 상시개방, 주차장있음(충청남도경제진흥원주차), 입장료 없음.
- 촬영일자:2023.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