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시 동남구 독립기념관 캠핑장 전경.

  
무더운 여름이 가고 캠핑하기 좋은 계절 가을입니다. 3만여 평의 넓은 부지에 4개 구역의 전용 캠프장에 풋살장과 화장실, 샤워장, 개수대, 산책로 등 편의시설을 제대로 갖춘데다 공공기관이 운영해 바가지 걱정 없고 체험학습의 교육적 요소까지 갖춘 완벽한 야영장을 소개합니다.

▲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 광장의 태극기 게양대.

   
천안시 동남구 독립기념관 야영장은 경부고속도를 통해 전국에 연결됩니다. 자가운전으로 서울 강남이라면 70분 정도가 대전시에서는 50분이면 충분합니다. 100만 평 독립기념관 대지에 만들어져 볼거리가 넘쳐납니다. 7개 전시관별로 국난 극복의 우리 역사를 잘 정리하고 있는데, 최근 실감 콘텐츠를 활용한 첨단 전시물로 어린 자녀의 체험교육에 그만입니다.

▲ 독립기념관 캠핑장 이용안내도.

   
야영장은 ‘대한’, ‘독립’, ‘만세’, ‘통일’ 등 4개 구역(Zone)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대한 Zone은 야영장 입구 풋살경기장 오른편으로 44개 사이트를 갖추고 있습니다. 사이트별 면적이 가로 9m, 세로 10m로 가장 넓어 카라반 등 캠핑카와 대형 텐트를 설치하기 용이합니다. 주차장을 사이에 두고 나무숲에는 텐트 전용인 독립 Zone에 20개 캠핑사이트가 있는데 주로 소형텐트들이 이용합니다.

▲ 독립기념관 캠핑장 대한 Zone.

▲ 독립기념관 캠핑장 독립 Zone.

   
화합 마당 건너 맞은편 만세 Zone 소나무 숲 속으로는 나무 평상데크 17개 사이트가 설치되어 여름날 가족들과 함께 떠났던 바닷가 느낌을 줍니다. 야영장의 가장 상단은 통일 Zone으로 전망이 좋습니다. ‘가’구역에 12사이트, ‘나’구역 11사이트 등 23개 사이트가 운영 중입니다.

▲ 독립기념관 캠핑장 만세 Zone.

 

▲ 독립기념관 캠핑장 통일-가 Zone. 

▲ 독립기념관 캠핑장 통일-나 Zone.

모든 사이트에는 전기 사용이 갖춰지고, 구역별로 오물처리장, 화장실은 물론 개수대는 수압이 좋고 비교적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으며, 전기는 사이트마다 하루 600W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 만세 Zone에서는 화재 예방을 위해 화로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 독립기념관 캠핑장 급수대와 음식물 처리장.

야영장에서 모두가 즐기는 야외 바비큐는 야영에서 가장 큰 즐거움의 하나입니다. 밤이면 쏟아지는 별들과 캠핑의 낭만을 느끼고 가족 또는 연인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보내는 오붓한 시간은 함께 힐링하기에 좋은 방법입니다.
 

▲ 독립기념관 캠핑장 화합마당(평화광장).

주변에는 자연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산책로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독립기념관을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흑성산을 등반하거나 단풍나무 둘레길을 걷거나 무궁화동산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에너지가 넘쳐나는 아이와 함께하라면 더욱 좋습니다.

▲ 독립기념관 캠핑장 산책로 안내.

 
야영장 인근의 천안온천은 캠핑의 피로를 풀어주고 물놀이시설은 어린 자녀들에게 인기입니다. 유관순 열사가 주도한 3.1 독립만세운동의 현장인 아우내장터를 둘러보고 전국에서 유명한 병천순대를 맛보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 줍니다.

▲ 천안시 동남구 병천장 풍경.<2023년 3월 촬영 자료사진>

   
야영장 예약은 독립기념관 홈페이지(www.i815.or.kr)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합니다. 입장 시간은 오후 2시부터, 퇴장 시간은 오후 1시까지입니다. 오후 10시 이후 차량 이동이 제한되고, 오후 11시부터 오전 7시까지 심야시간대는 정숙 시간으로 노래를 부르거나 여럿이 모여 떠드는 것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애완동물은 아쉽지만 출입할 수 없습니다. 풋살장은 사전 예약으로 1시간 단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독립기념관 캠핑장 풋살장.

야영장은 독립기념관 정문으로 출입해야 합니다. 정문을 진입하면 정해진 표지판을 따라 야영장 입구가 나타나고 예약 확인을 거치면 깔끔한 주차장이 맞아줍니다. 샤워장과 화장실은 야영장 중앙에, 각 구역에는 급수대와 분리수거장이 운영 중입니다.

▲ 독립기념관 캠핑장 관리사무소.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을, 이 계절을 어찌 보내시렵니까? 혹시 지난 연휴 바쁜 일정으로 휴가를 제대로 내지 못했다면 독립기념관 야영장의 힐링은 어떠세요? 당신과 함께할 가을이 손짓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