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여행

걷쥬, 스탬프 투어로 찾은 논산시 상월면 주곡리의 매봉재산

2023.10.08(일) 12:34:28 | 오르페우스 (이메일주소:poet314@naver.com
               	poet314@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걷쥬스탬프투어로찾은논산시상월면주곡리의매봉재산 1

오늘은 논산시 상월면 주곡리의 백일헌 종택에서 매봉재산 정상까지 '걷쥬, 스탬프투어'를 다녀왔습니다. 지난 늦가을에도 한 번 산책한 적이 있어서 낯설지 않았지만 풍경만큼은 전혀 새로운 모습이었습니다.

걷쥬스탬프투어로찾은논산시상월면주곡리의매봉재산 2

주곡리는 옛사람들이 한양에 갈 때 쉬던 주막이 있었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습니다. 교통의 요지인 만큼 전통문화도 간직하고 있는데요. 지금도 해마다 정월대보름에 올리는 장승제가 올리고 마을 입구에 장승을 세워 평안을 기원합니다.

걷쥬스탬프투어로찾은논산시상월면주곡리의매봉재산 3

주곡리에는 백일헌 이삼 장군의 종택과 청주 양씨의 시조인 양기 선생을 제향하는 충헌사가 있습니다. 국가민속문화재 제273호로 지정된 백일헌 종택은 내부 수리로 관람이 불가능한 것이 아쉬웠는데요. 그래서 저는 충헌사 옆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매봉재산을 오르기로 했습니다.

걷쥬스탬프투어로찾은논산시상월면주곡리의매봉재산 4

해발 115.2m인 매봉재산은 마을 뒷산 정도의 높이로 산책하기에 알맞은 높이입니다. 옛날 주곡리의 사람들이 인근 마을로 오고 갈 때 넘나들던 고개로 산등성이를 따라 등산로가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걷쥬스탬프투어로찾은논산시상월면주곡리의매봉재산 5

매봉재산 안으로 들어서니 울창한 숲 사이로 눈부신 가을 햇살이 등산로를 비춥니다. 혼자서 산을 찾을 때는 항상 안전에 주의하게 되는데요. 매봉재산은 인적이 뜸한 산이기는 하지만 어둡고 으슥한 구석이 없어 안전하게 거닐 수 있습니다.

걷쥬스탬프투어로찾은논산시상월면주곡리의매봉재산 6

지난 늦가을에는 나뭇잎이 모두 떨어져서 낙엽을 밟는 소리가 참 좋았는데요. 오늘은 푸르름이 등산로에 터널을 만든 것 같아 발걸음이 가볍고 기분이 상쾌합니다.

걷쥬스탬프투어로찾은논산시상월면주곡리의매봉재산 7

옛사람들이 오가던 고갯길로 매봉재산에는 등산로가 여러 갈래로 나뉘어 있습니다. 그래도 안심인 게 곳곳에 이정표와 벤치가 마련되어 있어서 길을 잃어버릴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매봉재산 정상의 정자
▲ 매봉재산 정상의 정자

걷쥬스탬프투어로찾은논산시상월면주곡리의매봉재산 8

매봉재산 정상에는 쉼터 역할을 하는 정자가 세워져 있습니다. 충헌사에서 정상까지 힘들지 않게 올랐지만 정자에서 잠시 쉬기로 합니다. 가족과 함께라면 도시락을 싸서 소풍을 오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걷쥬스탬프투어로찾은논산시상월면주곡리의매봉재산 9

매봉재산을 찾은 선답자의 흔적을 찾아 인증 사진을 찍었습니다. 전국의 이름 있는 산에는 항상 선답자들의 흔적이 남아 있는데요. 매봉재산도 해발 115.2m를 알리는 노란 리본이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었습니다.

걷쥬스탬프투어로찾은논산시상월면주곡리의매봉재산 10

매봉재산을 내려오는 길은 제법 가파릅니다. 완만한 구간에는 야자 매트가 깔려 있는데 낡아서 흙길과 다름없습니다. 튼튼한 야자 매트보다는 흙길에 가까운 상태가 오히려 친환경적인 것 같아 밟는 느낌이 좋습니다. 그리고 가파른 등산로에는 나무 계단이 놓여 있어서 안전하게 오르내릴 수 있습니다.

걷쥬스탬프투어로찾은논산시상월면주곡리의매봉재산 11

걷쥬, 스탬프 투어를 통해 논산시 상월면 주곡리의 매봉재산을 둘러보았는데요. 가을볕에 익어가는 곡식과 과일, 신선한 바람, 그리고 전통문화를 마주할 수 있어서 일거양득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매봉재산 가는 길
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주곡길 45(백일헌종택)

 

오르페우스님의 다른 기사 보기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오르페우스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