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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지역 문화유산 곳곳에 산재, 구심점 역할 시설 없어

[정책&심충취재] 문화예술시설 낙후 지적 받는 서산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문화예술타운 최종지로 옛 석남동 공동묘지 일원 선정

2023.10.07(토) 17:51:51 | 충남농어민신문 (이메일주소:sillo0046@naver.com
               	sillo0046@naver.com)

편세환 시민추진위원장이 2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칭) 서산시 문화예술타운 조성사업의 최종 입지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 편세환 시민추진위원장이 2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칭) 서산시 문화예술타운 조성사업의 최종 입지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내포문화권의 중심도시 ‘서산’은 불교, 천주교, 유교 등 종교가 집대성을 이룬 곳으로 종교 유산을 간직한 고장이다. 특히 구석기시대부터 수 만 년 동안 형성된 농경문화와 해양문화가 발달된 지역으로, 내륙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유의 문화를 형성한 곳이다.

실제로 선사시대 고인돌을 비롯해 ▲백제문화권 중심 부장리 고분군 ▲철기문화 대표 서산 예천동 유적 ▲용현리 보원사지와 마애여래삼존불상 등 찬란한 역사문화유산이 서산지역 곳곳에 분포돼 있다.

하지만 문화예술시설이 낙후됐다는 지적을 받는 가운데 서산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문화예술타운의 최종지로 옛 석남동 공동묘지 일원으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가칭) 서산시 문화예술타운 조성사업은 예술의 전당, 시립미술관, 문화원 등 여러 문화시설을 집적화하고 문화예술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라고 발표했다.

서산시는 문화시설이 분산?노후화돼 시민들의 문화예술 욕구 충족에 어려움이 있었으며 특히 대표 공연장인 문화회관은 1990년에 건립돼 협소한 관람석으로 대형행사와 공연 유치에 많은 제약이 있었다.

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문화예술타운 조성사업을 민선8기 5대 핵심공약, 서산시 발전 10대 핵심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이어 공정하고 투명한 문화예술타운 입지 선정을 위해 지난 7월 관내 각 기관단체의 추천을 받아 시민대표 14명, 서산시의회 의원 2명 등 16명을 위촉해 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4차례 회의와 선진지 견학과 예비후보지 현장답사를 거쳐 10개 예비후보지 중 '온석동 근린공원', '중앙고 인근', '중흥S아파트 건너편'을 3개 후보지로 선정하고 1000여 명의 시민 설문조사와 외부 전문가의 평가점수, 시민추진위원회의 투표 점수를 합산해 선정했다.

시는 입지 선정이 완료됨에 따라 내년 초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지방재정투자심사, 공유재산 심의 등의 행정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한편, 그동안 문화시설이 부족했던 서산지역에 충청남도 도립박물관을 건립해 내포문화권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유산을 널리 알려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가고 있다.

도내에는 천안과 공주, 부여 등 13개 지역에 총 61개의 크고 작은 박물관이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보령·서산·당진·홍성·예산·태안 등 내포지역에는 문화유산과 사료적 가치가 있는 유물들이 곳곳에 산재돼 있음에도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구심점 역할을 할 관련 시설은 전무한 실정이다.

특히 서산에는 박물관이 없어 지금도 꾸준히 발굴되고 있는 유물들이 공주·부여지역으로 유출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선사시대 고인돌을 비롯해 ▲백제문화권 중심 부장리 고분군 ▲철기문화 대표 서산 예천동 유적 ▲용현리 보원사지와 마애여래삼존불상 등 찬란한 역사문화유산이 서산지역 곳곳에 분포돼 있다.

이에 대해 김옥수 도의원은 “내포문화권에서 소장하고 있는 유물과 앞으로 새롭게 가치가 조명될 유물 등을 체계적으로 보존·연구·전시할 중추적 역할의 박물관 건립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충남도에서도 도립박물관 건립을 위해 ‘유물조사 연구용역’을 최근 실시했고 2024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재정상의 사유로 박물관 건립은 계속 우선순위에서 배제돼 왔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타당성 조사 용역을 병행해서 실시해야 문체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원만하게 준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먼저 도립박물관 건립을 충남도의 주요 현안 과제로 인식하고 적극적인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요구가 많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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