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가 다가오는 계절이면 생각나는 촬영지가 바로 서천 장항송림산림욕장인데요. 드넓은 송림 아래 만개한 맥문동이 보라빛으로 물결치는 이곳은 금강이 서해로 흘러드는 하구에 위치하여 해송이 우거진 숲이 인상적입니다. 길이 약 1.5km에 이르는 해안과 어우러져 저녁 무렵이면 서쪽으로 넘어가는 해 덕분에 보라빛 맥문동이 더욱 진한 빛을 내뿜는 서천 장항 송림 산림욕장. 2020년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되어 서천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우뚝 섰는데요.
전국 최대의 맥문동 단지인 이곳은 비단 맥문동 뿐만 아니라 스카이워크가 설치되어 있고 인근에 국립생태원등이 있어 당일치기 여행 코스로 다녀오기에도 아주 좋은곳이랍니다. 올해 제 1회 장항 맥문동 꽃축제를 하게된 이곳에 다녀온 후기 지금부터 작성해봅니다.^^ 서천 장항송림 산림욕장에 향하기 전, 낮에는 군산여행을 먼저 다녀왔는데요. 서천과 군산은 행정 구역상 도가 나뉘지만 차로는 20여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함께 다녀오기 좋은 여행코스입니다. 장항송림 산림욕장은 서해 바다에 인접해 있어 해질녁이 되면 그 아름다움이 더 배가 되고는 하는데요. 장항송림은 바다와 인접한데 해풍으로 인해 모래날림이 심해지자 마을 주민들이 이를 방지하기 위해 소나무를 심으며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조림숲으로 나무의 크기와 모양이 거의 비슷한 특징이 있는데요. 반복되는 패턴으로 인해 풍경이 더욱 가지런하고 아름다워 보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올해 첫 행사를 맞이하는 제 1회 장항 맥문동 꽃축제 인데요. 원래도 유명한 장항 송림산림욕장이지만 이번 맥문동 축제로 인해 전국에서 찾아온 시민들로 인산 인해를 이루었답니다. 송림욕장 입구에 대형 행사장을 마련해 놓아 서천 출신의 배우 김응수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오케이걸그룹, 마이진, 우연이, 부활 등이 축하공연을 펼치고, 폐막식인 8월29일에는 가수 이하평이 출연한다고 합니다.
축제로 인해 화장실등 여러 편의시설을 마련해 놓았는데요. 적당한 인력 배치로 화장실이 청결하게 유지되어 있었고 많은 준비를 한 흔적이 보이는 이번 축제였답니다.
맥문동이라는 이름은 뿌리의 생김에서 따온 것인데요. 뿌리는 한방에서 약재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그늘진 곳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아파트나 빌딩의 그늘진 정원에 심어져 있는데요. 꽃은 5월-8월에 피고 자주 빛이며 색상이 아름다워 조경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식물입니다. 덩이뿌리는 한방에서 소염. 강장. 진해. 거담제 및 강심제로 활용되어 관상용으로도 약재로도 매우 효능이 좋은 식물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약 18㎡의 소나무 숲에 570만 본인 우리나라 최대의 맥문동 서식지 장항 송림 산림욕장. 축제를 구경나온 시민들이 너도나도 행복한 순간을 핸드폰 카메라에 담고 있었는데요.
해가 점점 서쪽으로 기울면서 아름다운 보랏빛이 더욱 선명하게 빛나던 송림산림욕장. 매년 찾는 이곳이지만 올해 인파가 가장 많았던것 같은데요. 축제의 영향인지 작년에는 없었던 조명도 설치해 놓아 저녁이면 조명이 켜질거라 예상이 되었답니다.
시간 관계상 해가 완전히 질때까지 이곳에 머물지는 못했는데요. 내년에도 계속하여 이 조명이 있다면 내년에는 저녁에 와야겠다고 다짐했네요.^^
사진상으로는 한적해 보이지만 사실 양옆으로 사람이 쉬지 않고 다니는 상황에서 한적한 틈을 타 잽싸게 셔터를 눌렀답니다. 장항 송림산림욕장은 스카이워크,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등 과도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놓여져 있는데요. 성인 걸음으로 2시간 여정도면 모두 다 관람이 가능하기 때문에 트레킹 코스로도 추천 하는 곳입니다.
이곳을 처음 찾았던 저의 동료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했는데요. 사람이 좀 덜한 시간에 찾으면 산책하면서 여유를 만끽할수 있겠다 생각이 들었네요. 아무래도 주말은 주차도 힘들고 사람도 많으니 여유 되시는 분들은 평일에 방문해보세요.
더불어 낮에는 아직도 햇？이 뜨거워 한여름의 더위가 무색했는데, 이곳 송림산림욕장을 걸으니 울창한 소나무숲이 멋진 그늘이 되어주어 바닷가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함께 기분좋은 트레킹을 할 수 있었답니다.
만개한 꽃과 더불어 일몰시간에는 아름다운 하늘로 즐거움을 한껏 올려주었던 송림산림욕장. 바닷가에 내려가면 갯뻘에서 조개나 작은 꽃게등을 잡을수도 있는데요. 어린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실 분들은 미리 채비를 하시어 즐거운 여행의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제 1회 장항 맥문동 꽃축제 현장 모습인데요. 넓은 스테이지에서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다양한 축하공연 외에도 농촌체험교육장, 먹거리 부스와체험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 축제의 현장입니다. 참고로 맥문동은 9월까지도 볼 수있는 꽃이니 아름다운 풍경을 보러 충남 서천 장항송림욕장 많이 찾아주세요~^^
감탄이 절로 나오던 해질녁의 맥문동 모습. 참고로 장항 송림산림욕장은 주차장이 여러군데 있는데, 장항 스카이워크와 가장 가까운 제 3주차장의 맥문동이 가장 풍성하고 만개하여 아름답다는 점 기억해 주시길 바랍니다.^^
장항송림 산림욕장 충청남도 서천군 장항읍 장항산단로 34번길 122-16 축제기간:2023.08.25(금)~2023.08.2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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